전경린, 해변빌라 - 타인의 세상이 내게 흘러들어온다는 것

나는 소설의 문장을 읽을 때 내가 짐작한 대로 다음 문장이 전개되지 않을 때 희열을 느낀다. 내게 그런 희열을 안겨주는 작가가 바로 전경린이다. 전경린 작가의 문장을 읽을 때, 내 마음은 아득해진다. 예컨대 이런 문장. “간혹 옆구리가 열리며 타인의 세상이 흘러들어올 때가 있었다. 타인이 헛것이 아니라 자신과 똑같은 양의 실체를 가지고 나란히 살아가며, 자신이 살아가는 것을 나에게 느끼라고 요구한다.”(p. 129) 단지 문장이 아름답고 반짝여서 하는 말이 아니다. 전경린 작가는 이야기에 맞는 문체를 꼭 맞게 입힐 줄 아는 작가다. 이번 [해변빌라]를 읽으면서 내 믿음도 굳건해졌다. 전경린 작가의 문장과 이야기는 점점 깊어져간다. http://booklog.kyobobook.co.kr/fred091540/1405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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