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만경영 경북대병원 3병원 건립 괜찮나? 퇴출위기 논란

제3병원 건립을 추진 중인 경북대병원이 방만한 경영 탓에 퇴출위기에 놓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경북대병원 노조(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경북대병원분회)는 “4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2014년 역시 당기순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하며 “제3병원 문제는 경북대병원의 장기적인 미래를 진지하게 고려하면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3일 이현제 새누리당 의원 등이 5년 연속 적자 공공기관을 퇴출하도록 하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자 이 같은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경북대병원은 2010년부터 지난 해까지 4년간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노조는 2011년 적자 폭이 증가한 이유로 칠곡병원(제2병원) 건립을 꼽았다. 그러면서 노조는 현재 경영 상황에서 임상실습동(제3병원) 건립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경북대병원은 지난 2013년 국립대병원 국정감사에서 건물 공사비에 국립대병원 중 두 번째로 많은 비용을 지출해, 경영 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외형을 키우는 데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지적도 받았다. 노조의 주장에 대해 경북대병원 기획조정팀은 “순손실을 줄이기 위한 비용절감 및 수익증대를 위해 현재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정부의 공공기관 방만 경영 정상화 이행계획에 따라 전 국립대병원이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 병원도 경영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대병원은 지난 10월 31일 “칠곡병원이 적자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칠곡병원은 신생병원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하여야 한다”며 “개원초기에 도입한 고가의료기기의 감가상각비가 당기순손실 발생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의료기기 감가상각비가 현실화되는 2015년에는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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