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박

깜박 후두두 후두두두 창밖으로 비가 내린다 얼른 그동안 갇혔던 연둣빛깔 잎사귀 화분 창밖으로 가물었던 시간 한꺼번에 보충하듯 흠뻑 가득 맞으라 내놓았다 그리고 다음날 그 다음날까지 잊어버렸다. 햇빛 쨍쨍 내리쬐는 여름 한낮 사흘째 까맣게 잊은 화분 까맣게 타들어간 잎사귀 아이구 어쩌나 혹시나 그래도 살아날까 싶어 다시 들고와 며칠 물 쏟고 물 붓고 물 주고 휴! 연한 새끼 잎 하나 삐죽 살아나 버텨주고 있다 깜박 잊는다는 것 때로는 너에게 한순간 너무 큰 상처 늘 곁에 있어서 더 잊기 쉬운 너 쏟고 붓고 주어야 살릴 수 있었던 한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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