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선수는 누가 될 것인가. 한화는 지난달 28일 FA 좌완 투수 권혁(31)을 4년 총액 32억원의 조건으로 영입했다. 김성근 감독 체제에서 FA 선물을 선사했다. 그러나 얻는 게 있으면 줘야 하는 것도 있기 마련. 권혁을 영입한 한화는 이제 삼성에 보상선수를 내줘야 한다. 한화 구단은 권혁과 계약 후 다음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계약서를 제출했고, KBO는 지난달 30일 이를 공시했다. 한화는 3일까지 20인 보호선수 명단을 작성해서 삼성에 넘겨야 한다. 이어 삼성이 6일까지 20인 보호선수 외 보상선수 1명을 선택하면 보상 절차가 완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