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밥(Bebob)의 등장 _ (BGM_Charlie Parker - Donna Lee)

대중음악의 중심에 서서 뉴욕과 뉴올리언스를 휘몰아치던 스윙 재즈의 열풍은 2차대전의 시작과 함께 시들해지기 시작합니다. 젊은이들의 관심은 보다 세련되고 정돈된 음악 쪽으로 쏠리기 시작합니다. 이른바 록 음악이 시작되고 있었던 것이지요. 이렇게 대중들의 관심이 시들해지는 것과 동시에 연주자들 역시 빅 밴드 스윙 연주에 질려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연주 스타일을 과시하고, 음악을 즐겁게 연주하고 싶어진 것이지요. 그 무렵 1943년경, 뉴욕시의 흑인가에 있는 재즈클럽 민턴스 플레이하우스(Minton's Playhouse)에서 흑인 재즈 연주자 들이 모여 연주하던 잼 세션(jam session)에서 비밥의 탄생이 예고되고 있었습니다. 잼(Jam)이란 연주자들이 형식에 크게 얽매이지 않고, 즉흥적이고 재미나게 일정한 틀 안에서, 혹은 더 자유롭게 서로 음을 맞추어 연주를 하고 노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연스럽게, 개인의 역량이 강조된 연주들이 많이 두드러지게 되었구요, 연주자들 입맛에 맞는 다양한 시도들이 대중을 의식하지 않고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디지 길레스피, 찰리 파커와 같은 위대한 솔로이스트(뛰어난 테크닉을 가진 연주자)들을 필두로 비밥 재즈는 서서히 두각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즉 기존의 춤곡 위주의 짤막한 스윙 빅밴드 재즈에서, 연주자 위주의, 감상 위주의 복잡한 비밥 연주가 진행되게 된 것입니다. 이는 복잡한 멜로디 라인(특이한 코드진행), 블루 노트의 사용(Blue Note, 3도와 7도의 음을 반 음 내린 것_ 미, 시에 b을 붙인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빠른 음 진행(16분음표의 사용)등이 비밥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예술성과 연주자들의 욕구가 많이 반영된 비밥 재즈는 대중성이 떨어져, 많은 사랑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재즈"라고 우리가 보통 칭하는 음악들의 기초는 모두 비밥에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후 비밥은 쿨 재즈, 하드밥, 모달 재즈, 퓨전_펑크, 아방가르드 재즈로 재즈가 발전하는 모든 초석을 다졌습니다. 이에 따라 1950년대 이후, 혹은 비밥 이후의 재즈를 "모던 재즈"라고 칭합니다. 수록된 곡은 The 'bird' 찰리 파커(Charlie Parker)의 도나 리(Donna Lee)라는 곡입니다. 한 번에 듣기에도 테마(주 멜로디)가 아주 복잡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속주가 강조되고, 멜로디가 진행되는 배경 코드가 빨리 바뀐다는 것도 알 수 있죠. 특히나 이 곡은 비밥의 곡들 중에서도 명품으로 여겨지는 곡들 중 하나로서, 오늘날까지도 많이 다시 연주되고 있습니다. 대중들에게는 외면되었지만, 예술성을 끊임없이 다져서 오늘날 재즈까지에게 큰 영향을 끼친 그 당시의 비밥 음악을 한 번 감상해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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