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좋은시-입술/최정례

* 입술 - 최정례 마음이 몸에 있지 않다면 마음 따로 몸 따로 사는 거라면 몸이 마음과 만나는 곳은 입술, 입술쯤일 것 같다 마음의 입구는 입술 마음에 없는 말을 입술이 혼자 들썩일 때 그건 마음이 모르는 마음의 심연을 몸이 먼저 알고 중얼거리는 것 아픈 몸이 마음을 부른다 통증을 건네 보자고 마음이 몸을 만나 슬픔을 담아 두려 하나 그럴 수가 없다 입술이 열린다 * 최정례 화성 출생.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및 同 대학원 졸업. 1990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 『내 귓속의 장대 나무 숲』, 『햇빛 속에 호랑이』, 『붉은 밭』. <김달진문학상>, <이수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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