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물이 연결되고 소통하는 초연결 혁명, <사물인터넷>

추운 겨울에 버스를 기다리는 건 참 고된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버스 도착시간을 미리 알 수 있어 추위에 떨며 무작정 버스를 기다리는 일은 많이 줄었습니다. 그리고 가입자수 1000만명을 넘은 하이패스 기술도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기술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이미 사물인터넷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최근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발표한 '2014 글로벌 IT 시장 최악의 실패작'을 살펴보면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구글글래스가 8위를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가 4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최악의 실패작이 몇년 후에는 최고의 IT 제품이 될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인 2013년 겨울 모바일 트렌드를 다룬 강연에서 사물인터넷에 대한 내용을 접하고 관심을 가져오던 차에 마침 사물인터넷을 잘 정리한 책이 출간되어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사물인터넷은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지능을 가진 각각의 사물이 네트워크를 통하여 사람 혹은 다른 사물과 소통하고, 그 결과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98년 P&G의 브랜드 매니저로 일하던 케빈 에쉬튼이 최초로 사물인터넷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시장조사 기관인 가트너는 2014년 가장 주목해야 할 기술 중 하나로 사물인터넷을 꼽았고, 사물인터넷과 관련한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는게 현실이고, 구글, GE, 인텔, 삼성 등 대기업들의 새로운 각축장이 되고 있죠. 책에서는 사물인터넷 활용분야를 크게 헬스케어, 스마트카, 스마트홈, 스마트시티로 나눠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에서 사물인터넷 시대의 관문을 여는 것은 헬스케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할 정도로 헬스케어 분야에서 사물인터넷 기술의 발전 가능성은 큽니다. 우리나라도 '모바일 의료용 앱 안전 관리 지침'을 발표하는 등 제도 개선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도 급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스마트카 역시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라 불릴 정도로 관심이 커지는 분야입니다. 많은 분들이 구글의 무인자동차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재미있는 건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글의 라이벌인 애플이 스마트카 시장에서도 구글과 경쟁하고 있다는 겁니다. 두 라이벌이 또다른 영역에서 경쟁한다는 점 자체가 스마트카 영역의 기술 발전을 기대하게 합니다. 우리나라도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통신사와 제휴해 스마트카 기술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죠. 스마트홈 분야는 당연히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분야겠죠.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의 소개에 따르면 스마트홈이란 주거 환경에 IT를 융합하여 국민의 편익과 복지 증진, 안전한 생활을 가능케 하는 인간 중심적인 스마트 라이프 환경을 말합니다. 스마트홈은 가전기기, 에너지 관리, 홈 시큐리티 분야로 나뉘어 발전하고 있습니다. 예상하셨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삼성과 LG가 경쟁하고 있죠. 사물인터넷은 도시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활동의 스마트화를 말하는 스마트시티까지 확장됩니다. 일본, 영국, 네덜란드, 스페인, 프랑스에서는 이미 많은 프로젝트가 추진중이라고 하네요. SF를 좋아하는 분들은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3원칙을 들어보셨을텐데요, 이 책에서는 이에 비견되는 사물인터넷 4원칙을 제시합니다. 이와 함께 '지혜를 가진 사물'의 시대인 '씽크 사피엔즈(Things Sapiens, Apparatus Sapiens)' 시대를 예견하며 미래에 대한 예측도 싣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이 부분까지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사물인터넷의 기술적 구성요소 네가지가 있습니다. ● 센싱 : 주변 상황 정보의 획득과 실시간 전달 ● 네트워크 인프라 : 사물의 인터넷 연결 ● 서비스 인터페이스 : 수집된 정보의 가공, 처리, 융합 ● 보안 : 해킹 및 정보 유출 방지 저는 이 구성요소 중 보안에 대해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얘기죠. 기술의 발전은 분명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하지만 그에 반해 개인정보 유출 문제나 소위 빅브라더로 대표되는 부작용도 함께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개인 정보 침해 상담 건수는 2000년 2,035건에서 2012년에는 16만 6,801건으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빈부격차에 따른 사물인터넷 빈부격차도 책을 읽는 내내 우려된 부분입니다. 우리의 미래가 유토피아가 될지 디스토피아가 될지는 그 기술을 사용하는 우리에게 달려 있는거겠죠.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최우선은 사람입니다. 기술이 발전하는만큼 인문학적 성찰도 더욱 커지는 사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책 권하는 냐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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