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점짜리 아빠가 되기 위한 간편한 요리 비법 공개 “조개탕 칼국수”

요즘은 아이들과 같이 하는 자리가 부쩍 줄어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그러하듯 연말이 다가오면 한 해의 밀린 일들을 정리하기에 여념이 없을 것입니다. 또한 술자리는 왜 그리 많은지 귀가를 하면 아이들은 여지없이 이불을 모두 걷어차고 개구리잠을 자고 있습니다. 일주일 내내 아이들의 자는 모습만 보곤 하는데 간혹 내가 왜 이런 삶을 살고 있나 라는 의문을 품곤 합니다. 물론 저만의 일은 아니겠지요. 오늘은 아침부터 하루 종일 비가 내리고 있네요. 비가 오는 날이면 선술집 귀퉁이에 앉아 파전에 막걸리를 한잔씩 하곤 했는데 그렇게 같이하던 동료들이 하나 둘씩 가정에 충실한 아빠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현상이고 건전한 현실이라 생각하면서도 지난 추억의 기억을 지우지는 못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소개하고자 하는 “조개탕 칼국수”는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그저 대전에서 제일 칼국수를 잘한다는 전문점에서 포장해온 재료를 사용하기에 조금만 주의 하시면 아이들에게 아주 맛있는 조개탕과 칼국수를 선보일 수 있습니다. 식당 상호는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메일을 주시면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잘 해감 된 조개와 버섯, 콩나물 그리고 냉동된 새우, 전복, 주꾸미 등을 아주 큰 냄비에 가지런하게 담습니다. 그 사이로 전문점에서 준비해준 육수를 살짝 부어줍니다. 여기서 주의 해야 할 부분은 같이 포장되어 있던 양념을 모두 넣으시면 아주 매운 아빠가 되니 주의하시고 청양고추는 거의 빼주시고 한 두 개정도만 넣으셔야 합니다. 손 칼국수는 굳어질 수 있으니 넓은 쟁반에 미리 담아 살짝 펴주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그럼 이제 불을 켜시고 끓을 때가지 기다리시면 됩니다. 아주 쉽죠? ^^ 기다리는 동안 같이 온 김치를 살짝 잘라봅니다. 아주 붉은 것이 입맛을 돌게 만든는데 이것이 보통 매운 것이 아닙니다. 식당에서 더 매콤함을 찾는 손님을 위한 것이라 아이들이 먹기에는 매우 맵다는 사실만 기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 이제 푹 익었군요. 제일먼저 맨 아래 위치한 조개를 꺼내 아이들에게 까먹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채소와 같이 새우, 전복, 주꾸미를 나누어 주시면 됩니다. 어느 정도 배를 채웠다 생각되면 살짝 질문을 던져보세요. “칼국수 끓일 건데 먹을 수 있겠어?” 이때 아이들의 합창 “네~~~” 그때 조금 전에 펼쳐 놓았던 손 칼국수를 조개탕 국물에 넣어서 푹 익혀주시면 됩니다. 배가 부른데도 칼국수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는 아이들 연신 맛있다고 녀석들끼리 주절거립니다. 배가 부른데도 자꾸만 손이 간다고 그러면서 젓가락을 내려놓지 못하더군요. 마지막으로 각종 과자와 과일을 잘라서 디저트로 제공하면 아이들에게 아빠는 100점짜리 아빠로 변신하게 됩니다. 오늘은 옆집 두 아이도 같이 했습니다. 얼마 전 작은 녀석이 봉와직염으로 입원을 했을 때 큰 녀석을 재우고 돌봐 주신 이웃의 아이들이고 누나, 형 하며 절친하게 지내던 터라 고마움에 아이들을 초청한 것입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항상 그런 말을 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어 누군가 내게 무엇인가를 베풀면 나도 그 누군가에게 베풀어야 해 그게 아름다운 세상이야!” 그렇습니다. 더불어 가는 세상에서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아이들이 되지 않도록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늘어 놓습니다. 100점짜리 아빠. 제가 오늘 포장된 요리로 점수를 따자라고 하는 것은 식당에 가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계산을 하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어떤 이들은 참 찌질 하다라고 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빠가 요리를 해주는 모습을 본 아이들의 마음은 아빠가 계산을 하는 모습만 본 아이들보다 정서적으로 더욱 안정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요리를 못하시더라도 오늘 아니 시간을 잠시 내서 포장 요리라도 한번 해주심이 어떨까요? 당신의 아이들과 제 아이들이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서 말입니다. 모든 일들에는 흔적이 남습니다. 산더미 같이 쌓여있는 설거지를 바라보면 한숨이 흘러 나오지만 오늘 내 아이들과 이웃의 아이들이 행복한 웃음으로 맛있게 먹어준 음식 “조개탕 칼국수”를 생각하며 고무장갑을 낍니다. 항상 밝고 아름다운 가정이 되시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mailnewsday.tistory.com/4062

바닷물속에 녹아있는 2.8%의 소금이 바닷물을 썩지않게 한다고합니다. 세상이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하지 맙시다. 2.8%면 충분합니다. 이세상을 아름답게할 2.8%... 우리들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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