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삼겹살. 불타는 나들이.

모처럼 쉬는 일요일이었습니다. 사실 너무나 지친 한 주였기에 종일 잠만 자고 싶었습니다. 먹고 자고 뒹굴고…… 아마도 세상 아빠들의 로망 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환상일 뿐. 그나마 늦은 아침을 하고 나들이 채비를 합니다. 오늘의 가족 나들이 목적지는 대청댐입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순전히 아내가 좋아하는 이유만으로 선택된 목적지 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호떡을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맞장구를 칩니다. 물론 운전은 저의 몫이겠지요. 참 많은 분 들이 나왔네요. 할아버지 할머니 연인들 가족단위로 삼삼오오 짝을 이루며 댐에 오릅니다. 대청호 주위를 산책하며 여기 저기서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들의 얼굴에는 한 가득 함박 웃음을 안고 연신 재잘거립니다. 저의 아이들도 매한가지고요. 그렇게 우리 가족들은 대청호의 기운을 받으며 산책을 하였습니다. 후 인터뷰가 예약되어있는 자선 콘서트로 향합니다. 재능기부 음악인들과의 인터뷰가 있어 왔는데 큰 아이가 꼭 좀 데려가 달라고 애원을 하더군요. 요즘 학교에서 방과후에 우크렐레를 배우고 있습니다. 때마침 우크랠레를 연주하는 팀이 출연한다고 하니 무척 관심이 갔던 모양입니다. 주최측에서 준비한 음료와 빵을 먹고 시작하는 공연에 박수를 치며 모르는 노래를 따라 흥얼거리는 아이들을 보니 참 잘 데리고 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수익금의 전부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설명과 아이들이 조금 이나마 기부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었지요. 이제 본격적인 먹거리로 들어갑니다. 사실 아내가 근무 중일 때 제가 해주는 요리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아비가 또 색다른 요리를 해주기를 요구합니다. 그러다 치킨이 먹고 싶다. 칼국수가 먹고 싶다는 등등의 입씨름이 벌어지고 이내 저는 가장의 이름으로 “불타는 삼겹살”을 결정하였습니다. 투덜거리는 녀석들…… 맞벌이를 하다 보면 아내와 같이할 자리가 참 적습니다. 오늘 “불타는 삼겹살”을 선택한 이유는 그런 아내와 소주한잔 기울이기 위한 결정이었죠.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놀이방 시설도 준비되어있고 삼겹살을 타오르는 불로 데워주는 이벤트도 있고 무엇보다 가족들이 모두 같이 할 수 있다는 행복감이 가득 했다고나 할 까요. 10여년이라는 결혼 생활 중에 수없이 많이 찾아왔던 삶의 질곡을 옆에서 묵묵하게 지켜주는 아내의 어깨가 오늘 따라 유난히 넓고 고맙게 보이는군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언제나 나를 믿고 의지하고 따라주는 “가족” 이다. 당신의 가족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 되시기를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mailnewsday.tistory.com/4064

바닷물속에 녹아있는 2.8%의 소금이 바닷물을 썩지않게 한다고합니다. 세상이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하지 맙시다. 2.8%면 충분합니다. 이세상을 아름답게할 2.8%... 우리들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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