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Telephone.)

(여자ver.) 누르지 말았어야 할.. 그러나 어느새 손가락이 무의식적으로 누르고 있는. 너의 번호.. 수화기 너머에서 들리는 너의 자다 일어난 듯한 음성 "여보세요...?" 또 머리 아파서 약 먹고 잤구나.. 나인걸 알면서도 넌 굳이 묻지 않아. 넌 이미 나를 마음 속에서 지웠으니까 그걸 알고 있으니까 나도 대꾸하고 싶지는 않아. 그래서 그냥 수화기를 내려버렸다.. 이제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고 만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는데 왜 난 널 잊지 못하는 건지.. 그냥 누구라고 말해버릴 걸 후회가 된다. ----------------------------------------------------------------------------------------------------------------------------- (남자ver.) 한 달여만에 걸려온 받아야 하지 말았어야 할 그런데.. 무의식적으로 send버튼을 눌러버렸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수화기에 너가 아무 말 하지 않을 것을 알면서 괜히 말을 해본다. "여보세요..?" 두통 때문에 먹고 잔 약 때문인지 목소리가 갈라져 나온다. 이런...걱정할텐데.. 누구냐고 묻지 않았다. 이미 알고 있으니까..네 목소리 들으면 미쳐버릴 거 같으니까.. 내가 마음속에서 지운 줄 알고 있을테니 네가 수화기를 내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입술을 깨물었다. 이제 보고 싶어도 볼 수 없고,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 너.. 그런데...내가 처음으로 사랑을 느껴버렸는데...어떻게 널 잊을 수 있을까..? 그냥 누구라고 모른 척 물어보기라도 할 걸 후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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