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 어게인

최근에 글을 올렸던 “무드 인디고”와 비교해 보면 이 영화는 어떨까? 난 이 영화를 좀 까야겠다. Once를 만들었던 존 카니가 스스로 짝퉁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서 원스를 뉴욕으로 옮기고, 평범했던 인물들을 비범한 인물들로 바꿔냈다. 아직 모르시겠는가? 성공을 수없이 거뒀던 프로듀서와 최고수준의 가수 여자친구, 그리고 그들을 댓가 없이 백업해주는 수많은 인물들과 자원이 동원됐다. 즉, 원스의 이야기 구조를 그대로 들여오기는 했지만, 원스의 맛을 전혀 살리지 않고 그냥 일반적인(원래 잘난 년놈이 성공한다는) 공식으로 덕지덕지 붙여놨을 뿐이다. 영화를 보다 보면 차라리 극중 키라 나이틀리의 남사친을 주인공으로 하는 편이 더 낫잖을까 싶은 심정. 아… 존 카니의 영화를 앞으로 계속 봐야 할지조차 고민되는 순간이다. 특수효과가 너무 과했다고 미셸 공드리를 욕했던 것이 겨우 며칠 전이었는데, 비긴 어게인과 비교해 보면 공드리는 일관성이 여전하기 때문이 무드 인디고가 더 좋은 영화라 할 수 있다. 물론 음악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존 카니가 또 새로운 음악 영화를 만든다면, 아마 욕하면서 또 보게 될 것이다.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