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를 위한 팬픽 「이랬을 수도 있잖아」

제가 쓴 글은 아니구요 출처는 링크에 있습니다! 쓴 사람..대단 필력 쩔 ---------------------------------------------------------------------------- 현아가 오빠를 처음 만났던 건 대학교 때였어. 왜, 현아 코넬 대학에서 공부했잖아. 코넬이라는 그 외딴 타국에서 만났던 거야. 그거 알아? 코넬 대학교에는 유명한 자살다리가 있어. 수십 명이 그 다리에서 뛰어내렸었지. 현아는 12월 겨울의 어느 날 밤, 바로 그 다리에 서서 하염없이 한숨만 쉬고 있었어.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만약 누구라도 있었다면 틀림없이 현아에게 ‘죽을 생각 하지 말라’고 다독여 줄 그런 그림이었지. 하필 거기서 딱 만난 거야. 오빠를. 오빠는 말하자면, 신동이었어. 음대생이었지. 집안은 가난했지만, 천재였어. 어떤 악기든 잡으면 일주일 만에 요령을 터득해서 몇 년은 배운 것처럼 연주했었어. 집안이 가난해도 코넬이라는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었던 건, 코넬 대학이 오빠의 천재성을 보고 오빠를 전액 장학생으로 데려왔기 때문이야. 코넬 대학은 오빠가 장차 제2의 정명훈이 되리라 확신했어. 오빠는 기대에 부응하듯 지휘를 전공했고, 곧 학교를 대표하는 지휘자가 되었지. 그렇지만 오빠는 이상한 사람이었어. 사실 오빠가 하고 싶었던 건 클래식이나 지휘가 아니었어. 오빠는 밴드가 하고 싶었어. 그 시절 잘나갔던 오아시스같은 록밴드. 그래서 지휘를 하면서도 늘 마음 한 구석은 공허했지. 오빠의 락 스피릿이 쇠사슬에 묶여 울부짖고 있었거든. 오빠는 유독 공허한 날이면 그 자살다리에 와서 오아시스 노래를 불렀어. 오빠의 우상은 정명훈도, 슈트라우스도 아니야. 다만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를 동경했었지. 그러니까 그 날도, 오빠는 그 깜깜한 다리에서 오아시스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어. 그런데 그 깜깜한 다리의 건너편에 현아가 있었던 거야. 오빠는 아무것도 몰랐겠지만, 현아에게는 아주 기적같은 순간이었어. 현아는 그날 사실 죽기로 결심했었어. 정말이야. 죽기로 결심했었어. 그 날 자정까지 아무도 자기한테 말을 걸어주지 않으면 스스럼 없이 뛰어내릴 생각이었어. 오빠가 다리에 와서 오아시스의 노래를 흥얼거렸던 건 자정이 되기 꼭 10분 전 일이었지. 물론 오빠는 현아한테 노래를 불러준 게 아니었어. 거기에 누가 있는 줄도 몰랐으니까. 하지만 현아한테는 오빠의 목소리가 마치 자신을 부르는 것만 같았어. 어둠을 틈타 노랫말이 들려와. 불렀던 곡도 하필 아니면 Live Forever 였지. Maybe I just want to fly (그냥 날아가고 싶을 뿐일지도 몰라) I want to live I don’t want to die (나는 살고 싶어, 죽고 싶지 않아) Maybe I just want to breath (그냥 숨을 쉬고 싶을 뿐인지도 몰라) Maybe I just don’t believe (그냥 아무것도 믿지 않을 뿐인지도 몰라) 수십 명의 학생이 뛰어내렸던 자살다리에 영원히 살고 싶다는 오아시스의 노랫말이 울려 퍼졌어. 현아는 홀린 듯이 노랫소리를 따라갔지. 그리고는 오빠에게 말을 걸었어. 저기요. 노랫소리는 끊어졌고, 깜짝 놀란 오빠는 얼빠지게 대답해. 아, 네? 현아는 마치 오랜 연인처럼 오빠의 손을 잡아. 노래 좀 불러 줘요. 나, 너무 힘들었단 말이야. 사실은 너무 외로워. 도망치고 싶어. 그렇지만 너무도 오랫동안 아무한테도 말할 수 없었단 말이야. 그러니까 노래 좀 불러 줘요. 오빠는 당황했지만, 맞잡아 온 손끝에서부터 현아가 흐느끼고 있다는 걸 느껴. 동시에 현아가 그렇게 어둠 속에서 매일 울고 있었다는 걸 깨달아. 그 어둠은 지금 같은 깊은 밤의 어둠이 아닌, 마음의 어둠이겠지. 오빠는 말 없이 다음 소절을 불렀어. Maybe I will never be (어쩌면 나는 평생토록) All the things that I want to be (내가 되고 싶었던 것들의 그 무엇도 되지 못할지도 몰라) Now is not the time to cry (지금은 울고 있을 때가 아니야) Now is the time to find out why (지금은 이유를 찾아야만 할 때야) 현아에게 솔직히 가사는 들리지도 않았어. 하지만 현아는 깨달았지. 나는 이 오빠의 노래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이 오빠의 음악을 듣고 싶다. 오빠가 부르는 오아시스의 노래를 듣고 싶다. 현아는 실은 코넬에 와서 하루도 죽고 싶다는 생각을 안 한 적이 없었어. 재벌집 맏딸로 태어나 많은 사람들의 축복과 부러움을 받으며 살았지만, 그게 또 남들 모르게 스트레스거든. 일거수일투족이 감시 당하고, 미리 잘 닦인 도로로만 질질 끌려 다니는 삶. 배부른 소리란 거 알면서도, 피곤했거든. 지겨웠거든. 그래서 죽고 싶었거든. 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오빠가 오아시스의 노래를 부르는 이 순간만큼은 달랐어. 지금의 현아는 명문대의 부잣집 딸래미도, 대한항공을 이어받을 장녀도 아니야. 그녀를 옭아매던 금실은 풀어지고 다만 헐벗고 나약한 소녀가 되어 그곳에 존재할 뿐. 현아와 오빠는 그렇게 만났고 그렇게 사랑을 나누었어. 두 사람이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 현아는 오빠가 클래식이 아닌 락을 하고 싶어 한다는 걸 눈치챘지. 하지만 오빠의 집안 사정도, 코넬이란 대학에 사실상 붙잡혀 억지로 지휘를 배우고 있다는 것도 금새 알아 챘어. 현아는 오빠를 돕고 싶었어. 오빠, 오빠는 오빠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해. 앞으로는 억지로 묶여있을 필요 없어. 내가 도와줄게. 나, 실은 부자니까 괜찮아. 그 말을 하니까 오빠가 울더라고. 들고 있던 지휘봉을 떨어트리고는 이 악물고 참아왔던 눈물이 쏟아내. 나도 그만 하고 싶었어. 나도 도망치고 싶었어. 하지만 그만 할 수도 없잖아. 오빠는 아무 말도 없었지만, 분명 그렇게 말하고 싶었을 거야. 현아는 오빠를 감싸 안아 줬지. 만지면 깨지는 유리공예품에서 먼지를 쓸어내듯이 조심스레 쓰다듬어. 현아는 알고 있었어. 오빠도 사실은 누군가가 그만두어도 좋다고 말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걸. 오빠는 학교에 지휘를 그만 둔다고 통보했어. 하지만 학교는 매정하게도, 그러려면 더 이상의 장학금은 없으리라 못박았지. 오빠는 알겠다고 했어. 그 대신 현아가 오빠의 학비까지도 챙겨줬어. 하지만 아무리 현아가 재벌2세라도 용돈 받아 쓰는 입장에서 남의 학비까지 온전히 감당할 수는 없는 일이야. 남의 학비를 대주고 있으니 용돈을 올려달라고도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래서 오빠는 코넬의 비싼 학비를 감당하려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어. 동네에 작은 라이브 바였지. 낮에는 공부를 하고, 저녁에는 잠깐 연습을 하다가 아르바이트를 하러 바에 나가. 거기서 오빠는 손님들 안주로 나갈 땅콩을 볶아. 마카다미아. 오빠가 저녁마다 볶던 땅콩 이름이 마카다미아였어. 그러다가 밤이 오면 영업을 시작하는데, 오빠는 자기가 저녁 내내 볶은 땅콩을 서빙하고 나서 무대에 올라 기타를 잡고 노래를 했어. 어쨌거나 오빠는 오빠가 좋아하는 오아시스 노래를 사람들 앞에서 부르게 된 거야. 오빠가 지휘를 그만 두었을 때 사람들은 오빠에게 실망했지. 경멸하기도 했어. 클래식을 버리고 싸구려 기타를 들었다고. 하지만 오빠는 전혀 개의치 않았어. 아니, 오빠는 행복했어. 드디어 좋아하는 노래를 불렀고, 또 그 노래를 들어줄 사랑하는 애인도 생겼으니까. 게다가 얼마 가지 않아서는 사람들이 오빠의 노래를 알아주기 시작했지. 혼자 통기타를 치던 오빠는 곧 4인조 밴드를 결성했어. 오빠가 늘 하고 싶었던 록밴드를 만든 거야. 밴드 이름은, 마카다미아. 그게 밴드 이름이었어. 별 뜻은 없었고, 그냥 오빠가 현아랑 밴드 이름을 상의하던 때 마침 볶고 있었던 땅콩이 역시 마카다미아였거든. 온종일 땅콩을 볶았던 오빠는 이제는 마카다미아라면 질색이었지만, 현아는 오빠가 볶아주던 마카다미아가 참 좋았었어. 그래서 그 이름으로 하자고 했지. 어감도 어딘가 이국적이고 멋있잖아. 밴드 마카다미아는 유명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그 동네에서는 사랑 받는 밴드였어. 오빠가 노래했던 작은 동네 라이브 바는 매일 손님이 가득 찼지. 오빠는 노래를 하다가 자주 자기 감정에 못이겨 눈물을 흘리곤 했는데, 그게 또 묘하게 매력적이었거든. 사람들은 눈물이 많은 오빠를 크라잉넛이라고 놀리면서도, 오빠의 노래를 사랑했어. 하지만 행복한 시간은 오래 가지 못했지. 때가 되자 현아는 졸업을 했고,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서 가업을 물려받아야만 했거든. 하지만 오빠는 이제 막 기반이 잡힌 밴드 생활과, 자신만 믿고 따라오는 밴드 멤버들이 있었어. 그들을 매몰차게 버릴 수는 었었지. 둘은 그렇게 현아의 졸업식을 끝으로 헤어졌고, 다시는 만날 일이 없으리라 여겼어. 아니, 적어도 현아는 그렇게 생각했어. 이제는 안녕. 오빠는 좋은 사람이었어요. 오빠를 사랑했어요. 오빠의 노래를 사랑했어요. 오빠가 오빠의 음악을 할 수 있게 응원했던 게 내 인생에서 가장 빛났던 순간이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만날 수 없겠죠. 오빠가 앞으로도 오빠의 음악을 하기를. 시간은 흐르고 현아는 오빠를 가슴 한 켠에 묻어. 아버지의 일을 배우고, 아버지의 선택에 따라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정략결혼을 하고, 아버지의 회사를 이어 받지. 현아는 재벌2세였지만, 잘 훈련된 훌륭한 인재기도 했는데, 그게 왜 그런지 알아? 현아는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고 일에만 집중했었거든. 그러다 너무 피곤한 날이면 오아시스의 음악을 듣곤 해. 들으면서 그 옛날의 첫사랑을 추억하지. 오빠, 나는 여기에 있습니다. 여기에서 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빠는 대체 어디에 있나요. 지금 어디서 무슨 노래를 하고 있나요. 그리고 노래 한 곡이 딱 끝나면 누가 뭐라 하기도 전에 훌훌 털고 일어나. 그리고는 다시 세련되고 깐깐한 조현아로 돌아가지. 대한항공의 기내 TV에 MTV 채널이 들어간 것도, 간식으로 마카다미아가 나오는 것도 현아의 작품이야. 이유는 설명할 필요도 없겠지? 현아가 마카다미아 서빙 방법에 그렇게 예민한 것도 다 그 때문이야. MTV가 들어간 것도, 현아가 주말이면 아직도 멍하니 MTV를 보며 혹시 오빠가 나오지는 않나 기다리는 습관이 반영된 거지. 그렇게 20년 가까이의 세월이 지난 어느 날, 둘 사이의 두 번째 기적의 날이 찾아와. 현아와 오빠가 서로를 만난 거야. 그런데 그 오빠는 현아가 상상했던 모습의 오빠가 아니야. 오빠는 MTV의 락스타가 되어있던 것도 아니고, 정명훈의 뒤를 잇는 지휘자가 되어있던 것도 아니었어. 그 대신 오빠는 빳빳하게 다림질한 대한항공의 사무장 유니폼을 말끔하게 차려입고 A380 기체에 타고 있었지. 그 옛날에 라이브 바에서 그랬었던 것처럼, 볶은 마카다미아를 서빙하면서. 그 다음 순간 둘의 눈이 마주쳤지. 둘은 얼어 붙었어. 정적이 흘러. 계속 흘러. 현아는 지금의 상황을 이해할 수 없어. 비행기는 이제 곧 이륙할 텐데, 현아의 손은 자살을 결심했던 그 날처럼 떨리고 있었어. 오빠가 다가와. 한 걸음, 두 걸음, 세 걸음. 그리고 현아의 손을 잡아. 익숙하게. 오래된 연인처럼. 그리고 간신히 입을 열어. 현아야. 오빠가 말했어. 보고 싶었어. 현아야. 너를 찾고 있었어. 오빠의 얼굴에는 지나간 세월이 주름이 되어 새겨졌지만, 목소리는 20년 전 그 자살다리에서 노래를 불렀던 그 목소리 그대로였어. 그때의 그 몽환적이었던 감정을 현아는 다시 느껴. 옭아매던 금실은 풀어지고 시간는 되돌아가 헐벗고 나약한 소녀가 되지. 소녀로 돌아간 현아는 모든 걸 이해할 수 있었어. 오빠와 헤어지고, 홀로 남은 오빠는 더 이상 음악을 할 수 없었던 거야. 오빠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하는 듯 했지만, 사실 그냥 현아 앞에서 노래를 했을 뿐이었어. 그러니 현아 없이는 음악을 할 이유도 없어진 거고. 그래서 밴드도 그만두고, 미국 생활도 포기하고, 무작정 귀국하지만, 현아는 이미 너무 멀리 있었어. 음악 하겠다고 어디서 구르던 근본 없는 놈이 대한항공의 후계자를 만날 수 있을 리가 없지.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어. 노래 말고는 할 줄 아는 것도 없지만, 다만 바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서 서비스 승무원이 되기로 했고, 하루 하루를 대한항공 비행기에 몸을 맡기다 보면 언젠가는 현아와 같은 비행기를 탈 수도 있다고 믿었던 거지. 그리고 그 날이 바로 오늘이었던 거고. 나도 보고 싶었어요, 오빠, 너무너무 보고 싶었다고요. 그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와. 눈에서는 이미 눈물이 나고 있는지 어쩐지도 몰라. 하지만 동시에 다른 생각도 들어. 오빠는 나란 사람 때문에 음악을 포기한 건가요. 음악이 오빠에게 있어서 그 정도 가치밖에는 안 됐던 건가요. 오빠는 모두의 부러움을 사는 신동이었어요. 나는 오빠를 사랑했고 그 이상으로 오빠의 음악을 사랑했어요. 나와 모두가 오빠의 목소리를 사랑했었다고요. 그런데 오빠는 여기서 대체 뭘 하고 있는 건가요? 오빠는 여기에 있을 사람이 아니에요. 현아는 분명 그렇게 말하고 싶었을 거야. 아니면 그냥 나도 보고 싶었노라고, 사랑했노라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그리워 했노라고 말하고 싶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입에서는 마음에도 없는 전혀 다른 말이 튀어나와. 내려. 그 딱 한마디가 튀어 나오더라고. 현아의 머릿속에는 별에 별 생각이 다 들었지. 비행기는 곧 뉴욕을 뜰 거야. 오빠는 뉴욕에서 음악을 해야 할 사람이야. 알고 있어? 다음주에는 타임스퀘어에서 오아시스의 공연이 있어. 오빠가 그렇게 좋아했던 오아시스가 뉴욕에 온다고. 하지만 그런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었던 말,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어. 다만 현아는 히스테릭하게 외쳐. 내리라고. 이 비행기에서 당장 내려. 비행기 문이 닫히면 부사장이 아니라 대통령이 와도 기장의 말을 거역할 수 없다는 거, 현아가 모를 리가 없어. 하지만 그 순간만큼은 현아는 부사장도, 일등석 승객도 아니었어. 다만 그 사무장 — 아니, 오빠를 한때 사랑했던 순수했던 소녀였지. 내리라는 말도, 비행기 기수를 돌리라는 말도 실은 철없는 소녀의 어리광에 불과해. 현아의 직책이 부사장이어서 정말로 회항이 되어 버린 건 아주 불행한 일이었어. 갑의 행패라며 여론의 몰매를 맞게 되어도 변명할 도리가 없거든. 사실은 오빠를 사랑한 한 소녀의 어리광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비행기는 끝내 회항했고, 오빠는 소녀의 어리광 혹은 부사장의 횡포에 쫓겨나듯 내려. 하지만 비행기에서 내린 건 사무장이었지, 오빠가 아니었어. 오히려 오빠는 이제 막 뉴욕에 도착한 셈이야. 다시 뉴욕으로. 대한항공 사무장이 아닌, 그 옛날 오아시스를 동경했던 음악 신동으로서 다시 뉴옥으로. 오빠가 활주로에 구두를 딛는 순간 살며시 웃고 있었다는 걸, 현아는 봤을까? 글쎄,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훔치느라 아마 보지 못했겠지. 현아는 한참을 그렇게 울었어. 머릿속에서 오빠가 부르는 오아시스의 노랫말이 들려오는 것 같았어. Maybe you’re the same as me (어쩌면 너는 나와 같을지도 몰라) We see things they’ll never see (우리는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걸 보지) You and I are gonna live forever…… (너와 나는 영원히 살거야) 현아와 오빠의 락 스피릿을 위하여 이 팬픽을 바칩니다. 대한항공은 제가 이 정도로 쉴드쳐 줬으면 퍼스트클래스 한번 태워 주십쇼. 이미지 출처: 트위터@irhietintin님. 원본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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