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집안

차가운 겨울. 의식이 돌아오자 든 생각은 춥다는 것이었다. 자취생활 1달째. 엄마가 싸준 반찬들은 바닥을 보이고, 나의 요리솜씨는 늘 생각을 하지 않는다. 자취를 시작하며 예쁘게 꾸몄었던 작은 내 집은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린지 오래. 할일은 많지만 급한 일은 없고, 미리 해놓는 건 나 답지 않다고 생각해버린다.늘 부족했던 잠이나 더 자볼까 하며 눈을 뜨지 않았다. 하지만 잠은 오지 않고, 춥다는 생각은 점점 더 강해졌다. 떨려오는 몸에 이불을 차고 일어나 커튼을 강하게 걷었다. "눈이다..." 그것도 함박눈. 벌써 밖은 하얀 도화지로 변했다. 이른 아침에 내리는 눈은 별로 매력적이지는 않았다. 구름이 하늘을 가렸기에 어두워서 기분이 좋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갓내린 하얀눈! 겨울의 꽃이 아닌가? 눈이 매력적인 이유가 뭐냐고 나에게 물어봐달라. 나는 소복하게 쌓인 눈을, 그것도 깨끗한 눈을 밟을 때의 그 느낌 때문이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할수있다. 어릴때 부터 확고하게 지켜오던 취향이였다. 내 흔적을 남긴다는 것. 그것도 상대방의 처음이 된다는 것.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일 아닌가? 오랜만에 하얀눈에 발자국을 남기고 싶어졌다. 그리고 눈사람도 만들고 눈에다가 그림도 그려보고싶어졌다. 반찬도 없이 찬밥을 먹기 싫었기에 아침밥도 생략하고, 눈꼽과 기름기만 가벼운 세안으로 제거했다. 눈이 내리므로 추울것은 분명하지만 옷을 갈아입을 시간도 아쉬웠다. 대충 잠바와 양말, 모자, 장갑을 착용하고 문 밖으로 뛰쳐나갔다. 눈이닷!! 어릴적으로 돌아간 것 같아 신이 났다. - 유후~. 늦은 밤. 사랑이 고파서 써보았습니다. 초반이여서 님도 나오지 않았지만 ㅠㅠ. 열심히 써볼께요.

고등어의 최종단계 고3이 되버린 상한 고등어. 오늘도 좋은 고등어가 되기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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