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존 스몰츠 : 공기 반 소리 반, 아니 선발 반 마무리 반

선수 스스로가 인정했듯, 존 스몰츠의 커리어는 지난 명예의 전당 입성자들이 세워놓은 전통적인 기준과는 사뭇 차이가 난다. 지난 화요일 기자회견장에서 그가 말했듯이 그가 가진 각각의 커리어 (선발로서, 마무리로서) 개별적으로는 명예의 전당 레벨에 미치지 못한다. 그렇다면 스몰츠의 선발로서의 성적과 마무리로서의 성적이 각각 명예의 전당급 선발투수와 마무리 기록의 절반 정도에 해당한다고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0.5+0.5=1 이듯 스몰츠 역시 명예의 전당 동료들만큼의 커리어를 쌓았다고 말하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명예의 전당이 샌디 쿠팩스와 같이 전성기 몇 년간을 불꽃처럼 태운 선수들에게도 입성의 기회를 주는 것은 명확하다. 그러나 스몰츠는 그 정도로 압도적인 전성기를 보내지는 못했다. 쿠팩스가 그의 커리어 마지막 4년간 WAR 평균 9를 기록한 반면에 스몰츠가 7을 넘는 WAR을 기록한 시즌은 오직 한 시즌 뿐이다. 스몰츠가 마무리로 나섰던 4년 간의 기록을 제거한다면 누적기록에서 심각한 손해를 보게된다. 8.5의 WAR과 280이닝이 사라지고, 누적 3000 탈삼진 기록이 없어진다. 또, 포스트시즌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던 한 해가 사라진다. 이렇게하면 릭 러쉘(1972-1991)보다 약간 나은 투수가 될 뿐이다. 그러나 이번엔 그 4년간을 스몰츠가 선발투수로 뛰었다고 가정해보자. 그의 WAR 곡선을 보면 마무리로 나섰던 4년간 WAR 상으로 많은 손해를 본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그는 2000년에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그가 2001년에 완벽한 몸상태로 뛰었다고 계산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제프 짐머맨에 의하면 대부분의 투수들은 토미존 수술 이후 ‘400이닝의 허니문’을 갖게 되기에 스몰츠 역시 다음 3년간 비교적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이렇게 하면 말년의 건강 문제가 더 빨리 왔을 확률도 있지만 넘어가도록 하겠다. 투수들은 해마다 성적의 변화가 크다. 그래서 단순히 두 점을 잇는 것만으로 설명을 하기가 쉽지 않다. 스몰츠의 커리어를 살펴보기 위해 무시나를 비교대상으로 해보자. 그들은 선발투수로서 비슷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데, 스몰츠가 마무리로 뛰던 4년과 같은 나이에 무시나는 선발투수로서 17.4의 WAR을 기록했다. 스몰츠는 그동안 8.5를 기록했는데 스몰츠에게 그 차이만큼인 8의 WAR을 추가로 준다면 그는 올타임 WAR 순위에서 페드로 마르티네즈의 바로 뒤인 16위까지 올라간다. 그의 누적 기록은 어떻게 됐을까? 그가 선발투수 로테이션에 있었다고 생각하고 평균자책점을 예상해보자. Steamer 기록을 만든 Jared Cross에게 스몰츠가 2001년 선발투수로 뛰었다고 가정했을때의 성적을 예측해달라고 하였다. 1997년부터 1999년까지, 그리고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마무리로 뛰기 전후의 기록을 살펴보면 스몰츠는 5214 명의 타자를 상대로 3.1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 기간동안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들의 평균 방어율은 4.45였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들의 방어율은 4.40이었기에 우리는 리그 공격 수준을 약간 하향조정해 3.09의 방어율을 구해냈다. 그런데 현재 Steamer 프로젝션 상의 평균타자수준이 그 당시보다 약간 낮은 점을 고려했을 때 그의 방어율 예상은 3.27까지 올라간다. 여러가지 요소들과 그의 불펜 시절 경기력을 고려하고, 다른 시즌들보다 더 많은 의문이 있는 마무리로 뛴 시즌의 가중치를 생각해봄으로써 우리는 좀 더 나은 예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FIP가 그의 평균자책점과 큰 차이가 없으므로 필자는 큰 그림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제 존 스몰츠에게 추가된 3.75년 간의 선발 출전 기록(타미존 영향으로 0.25년 배제)이 커리어에 남기는 영향을 살펴보자. 그의 커리어 평균자책점은 선발로 뛸 때의 평균자책점인 3.39와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그는 43승을 추가로 거둘것이고(3.75*13 – 6) 그의 누적 승수는 무시나보다 14승 적고 페팃과 같은 256승이 될것이다. 삼진 역시 더 많이 잡을것인데 추가되는 465이닝 동안 그의 커리어 삼진률을 대입했을 때 410 개의 삼진을 추가로 잡을 수 있었을 것이다. Dave Cameron의 에이징 곡선을 참고한다면 그의 누적 WAR 역시 지금보다 올라갈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우리에게 커리어 내내 마무리로 뛰는 스몰츠를 볼 기회는 없었다. 스몰츠가 인정했듯 불펜으로 옮긴 것은 팀을 돕기 위하여 지시된 것이었고 (스몰츠 曰, “감독은 쉽게 받아들이진 못했지만 프런트가 냉철한 결정했죠.”) 애초에 디트로이트에서 애틀란타로 트레이드 됐을 때 선발투수로 등판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뻐했던 선수였다. (스몰츠 曰, “나는 애틀란타에서 유망주로서 더 많은 선발기회를 잡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의 4년간의 마무리로서의 기록을 토대로 커리어 예측을 하는 것은 훨씬 어렵다. 30대 중반의 마무리로서 그는 4년간 평균 71이닝, 2.65의 방어율, 9.5의 K/9, 1.7의 BB/9를 기록했으며 평균 39세이브를 거뒀다. 심지어 2001년 초반은 마무리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명예의 전당에 구원투수로 들어간 투수는 다섯명이다. 호이트 윌헬름, 롤리 핑거스, 데니스 에커슬리, 브루스 서터, 구스 고시지가 그들이다. 마리아노 리베라도 미리 넣어두자. 그들은 모두 다른 시기에 뛰었지만 조정 기록으로 스몰츠와 같은 나이로 비교해볼 수 있다. (우리는 브르스 서터의 커리어가 비교하기에는 너무 짧았기 때문에 데이터를 조정할 수 밖에 없었다.) Pitcher, age 34-37 ERA+ K%+ BB%+ SV Mariano Rivera 218 135 60 160 Dennis Eckersley 210 192 29 175 Rollie Fingers 199 160 68 80 John Smoltz 162 160 58 154 Hoyt Wilhelm 140 123 94 24 Bruce Sutter* 115 89 75 85 Goose Gossage 100 119 105 50 존 스몰츠는 4위인 조정방어율을 제외하고는 모든 기록에서 3위 안에 들어간다. 그는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들과 같은 선상에 놓여지는 것이다. 우리는 같은 방법으로 스몰츠를 풀타임 마무리로 바꿔볼 수 있다. 선발 스몰츠에 비해 마무리 스몰츠의 방어율은 28% 낮았고, 그의 삼진률은 26% 높았으며 볼넷 허용률은 49% 낮았다. 그는 한 시즌에 선발로서 소화한 이닝의 35% 만큼을 마무리로 등판했다. 스몰츠의 실제 커리어 상의 부상이나 기복 역시 고려해서 기록을 예측해보았다. 세이브를 예측하는 것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가 마무리가 아닌 구원투수로 등판하던 시기까지 전부 넣더라도 그는 1이닝당 0.54 개의 세이브를 거두었다. 세이브는 허점이 많은 기록이기도 하지만 브레이브스는 꾸준한 수준을 유지하던 팀이었으며 (스몰츠가 지적했듯, 그의 커리어 초반의 팀들과는 다르게) 스몰츠가 처음부터 마무리로 뛰지는 않았다고 가정하자. 즉, 그는 마리아노 리베라처럼 셋업맨으로 처음 3년을 보냈다고 우리는 가정했다. 예측결과는 다음과 같다. ERA Innings Strikeouts Wins Saves WAR John Smoltz, starter 3.36 3937 3494 256 1 87.5 John Smoltz, reliever 2.42 1378 1541 30 627 37.5 각각의 스몰츠의 비교대상을 찾아보자. 다승, 방어율, 삼진 그리고 WAR을 고려했을 때 이 평행우주에서 선발 스몰츠, 마무리 스몰츠와 비슷한 투수들은 다음과 같다. Starters ERA Innings Strikeouts Wins Saves WAR John Smoltz 3.36 3937 3494 256 1 87.5 Bob Gibson 2.42 3884 3117 251 6 91.1 Pedro Martinez 2.93 2827 3154 219 3 87.1 Curt Schilling 3.46 3261 3116 216 22 83.2 선발 스몰츠는 두 명의 명예의 전당 입성자와 한 명의 후보자와 함께한다. 커트 쉴링이 힘든 투표를 계속하고 있는 것을 봤을 때 선발 스몰츠 역시 높은 득표를 하진 못할 것이다. 그러나 선발 스몰츠는 쉴링보다 약간 낫다. 커리어의 면면은 달랐지만 그의 누적 기록은 밥 깁슨과 비슷한 면이 많다. Relievers ERA Innings Strikeouts Wins Saves WAR John Smoltz 2.42 1378 1541 30 627 37.5 Mariano Rivera 2.21 1284 1173 82 652 40.2 Rich Gossage 3.01 1809 1502 124 310 30.5 Trevor Hoffman 2.87 1089 1133 61 601 23.0 마무리 스몰츠는 명예의 전당 한 자리를 예약해놓은 리베라와 비슷하다. 스몰츠가 마무리로 계속 던졌으면 건강 관리를 더 잘해 우리가 계산해놓은 것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뒀을 수도 있지만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마치면서 하고싶은 말은 사실 우리는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우리가 해본 것은 무척 러프한 추정이었을 뿐이다. 그러나 존 스몰츠가 두 명의 명예의 전당 커리어를 각각 절반씩 가지고 있다는 아이디어는 어느정도 타당성이 있는 듯 하다. 그리고 스몰츠의 실제 커리어는 이 칼럼의 초반에 그의 발언을 인용한대로 굉장히 특이한 커리어였다는 것이다. 원문링크 http://www.fangraphs.com/blogs/john-smoltz-two-half-hall-of-famers/ Bizball Project 조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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