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전과자, 4만 불 이상의 달러 소지자

2000년 7월 12일 오전 10시, 호주 시드니 공항. 그녀가 처음 만난 호주 사람은 입국 심사 직원이었다. 이 사람은 그녀에게 호주 사람을 한 명 더 소개시켜주었다. police… 공항 경찰 21살에 호주 감옥이라니, 그녀는 그냥 친구가 보고 싶을 뿐이었다. 그 경찰은 그녀가 작성한 입국 카드를 내밀었다. 사실 그녀가 입국 카드에서 알아본 글자라고는 딱 두 자 였다. ‘yes’ or ‘no’ 그녀는 긍정의 캐릭터!! 스무 개의 체크란을 모두 예스로 채웠다. 지금도 그 경찰이 자신을 바라보던 표정을 잊을 수가 없었다. “뭐 이런게 다있어?” 바디랭귀지는 이렇게 익히나 보다. 경찰에 끌려가서야 그녀는 한국어 입국 심사 카드를 받게 되었다. 그리고 알았다. 어디에 체크했는지를… 에이즈 전과자 4만 불 이상의 달러 소지자 예스에 체크 했던 것은 이런 내용들이었다. 온갖 창피를 당했지만 그 정도야 뭐~~ 그렇지만 그녀는 긍정의 화신이었다. 영어 뭐 언제든 하면 되는 거고… 그녀의 긍정이 현실로 나타난 것은 다음 날 놀러가서였다. 여긴 호주다. 호주 최고의 관광 코스는? 스쿠버 다이빙? 요트? 절대 아니다. 역시 <카지노>다. 그 날 그녀는 100불을 땄고… 그 돈을 어떻게 쓸까를 고민했다. 무서울 것 없는 대한민국 최고 발랄 소녀는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기로 결정한다. ‘스카이 다이빙’ 비행장 사무실로 들어갔다. 사람들이 20여명 정도가 주위에 있었다. 그 때 친절한(?) 안내자의 멘트. ‘please, wear this on your clothes’ 귀의 필터는 항상 오작동한다. 그녀는 바지를 벗고 옷을 입으라는 이야기로 알아들었다. 전에 한국에서 수영장에 갔을 때 외국 사람들이 거리낌없이 옷을 갈아 입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녀는 기억력은 이런 데서만 발휘 되는 걸까? 그녀는... ... ... 아무 생각없이 바지를 내렸다. 그리고 다이빙용 바지를 다시 입고 그 위에 장비를 착용했다. 그런데 기분이 이상했다. 사람들이 다 나를 쳐다보고 있는 것 같아 주위를 둘러 보았다. 다 내 시선을 피해 다른 곳을 보았다. 잠시 후 사람들도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은 ‘입고 있는 바지 위에’ 비행용 바지를 입었다. ‘으으으으…’ 그녀의 얼굴은 빨간 색깔로 변해갔다. 몸 전체가 홍당무로 바뀐 다음에… 그녀는 비행기에서 뛰어 내릴 이유가 확실히 생겨버렸다. 이 정도 충격을 받으면 영어 공부를 하게 된다. 그녀의 영어는 바지를 벗고 시작되었다. . . . 그녀는 나중에 국제 NGO 활동을 하고 유니세프에서 일을하다가 UN에서 보건 정책 분야의 일을 합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아이를 낳아야 하는 세계의 많은 엄마들을 위해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병을 얻습니다... 그녀가 이번에 책을 냈습니다. 책이 나오기 전에 인터뷰해서 써놓았던 글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립니다. 그녀는 항상 웃습니다. 해맑은 웃음에서 언제든 지치지 않는 힘을 느낍니다. 천진난만한 웃음이 세계를 뛰어다닐 때 그녀의 유일한 무기였던 것 같습니다. 곤란해도 창피해도 힘들어도 그녀는 웃습니다. 20대, 30대라면 마음과 다른 세상때문에 항상 어려워합니다. 웃으며 세상에 확 한 번 덤벼보는 것은 어떨까요? 용기가 없다! 지금이 싫다! 부끄럽다! 이런 분들은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세요~~^^ 이번 주 북티셰가 굽는 빵은 정소윤의 <말괄량이 세계를 날다> 입니다. P.S. 책은 제가 쓴 글만큼 웃기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떠올릴 때마다 웃음이 납니다. 여러분은 지금 누구를 웃기고 있으세요?? 책속의 한줄에 북티셰가 구운 빵이 여러분을 빵 터뜨리길! ㅎㅎ http://me2.do/5ZDH5Bf1 (사진 5장)

책 속의 감동을 함께 나눠요😁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