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략)하지만 이 일가족의 비극을 가져온 근본 원인은 다른 곳에 있다. 미래가 걱정된다는 이유로 아내와 자녀의 생명을 자신이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 ‘가장(家長)의 그릇된 오지랖’이다. 여성·청소년 관련 범죄를 오래 다뤄온 검찰 고위 관계자는 12일 “자기 생명을 스스로 거두는 일에는 법이 관여하지 않지만 부모가 자녀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에는 사회적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말했다.(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