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 생각을 훔치는 거대한 전쟁. 다크 나이트의 스케일과 매트릭스의 미래가 만났다!

+1 뚝. 액체 한 방울이 테이블 위에 떨어졌다. 굵은 땀방울. 테이블 앞에 앉은 남자는 심각한 표정으로 한 점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는 오른손을 천천히 가슴께로 끌어올렸다. 손가락 끝에는 차가운 은빛을 내뿜는 금속 하나가 아슬아슬하게 걸려있었다. 팽이. 팽이였다. 꿀꺽. 남자의 목젖이 위 아래로 크게 출렁이더니 침을 삼키는 소리가 방안을 가득 메웠다. 남자 역시도 그 소리에 화들짝 놀랐는지 손에 들고 있던 팽이를 테이블 위에 떨어뜨렸다. 단순히 아래로 떨어졌을 뿐인데 팽이는 마치 강한 스핀이라도 먹은 듯 제자리에서 맹렬하게 회전하기 시작했다. 남자는 그것을 보며 적잖게 안심하는 눈치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남자의 눈빛이 급격하게 흔들렸다. 팽이의 회전 속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었다. 팽이의 회전이 느려질 수록 그의 얼굴에 떠오르는 초조한 기색은 한없이 짙어만 갔다. 그리고, 급기야 팽이는 멈추고 말았다. 영원히 회전할 것만 같았던 팽이. 아니, 그러리라고 남자의 부담스러운 기대를 한껏 받았던 팽이. 그러나 그 팽이는 무심하게도 테이블 위에 아무렇게나 몸을 누이고 말았다. - 이럴수가. 꿈이 아니라니. 이게 현실이라니. 그렇다. 꿈이 아니었다. 2015년 1월 1일 0시. 마감을 지키지 못한 닥터구는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소리가 울려퍼지는 그 순간, 자택 책상 앞에 앉아 열심히 오늘의 추천 글을 쓰고 있었던 것이다.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던진 팽이는 몇 번을 돌리고 또 돌려보아도 맥없이 자리에 주저앉을 뿐이다. 아무리 돌려도 영화처럼은 되지 않는다. 영화를 좋아하지만 인생은 영화 같지 않다. 영화처럼 해피엔딩이 결말을 장식하는 경우도 많지 않고, 기승전결이 뚜렷하지도, 드라마틱하지도 않다. 그래도 인생이 좋은 건 이것이 오롯이 내 인생이기 때문 아닐까. 영화 속 이야기가 아무리 화려하고 극적이고 행복해도 그것은 결국 주어진 이야기일 뿐. 내가 직접 나의 모든 것으로 써나가는 내 인생과는 다른 것이다. 2015년 새해가 왔다. 책상머리에 앉아 데스크탑 팬 소리를 들으며 오늘의 추천을 쓰면서 시작하는 새해는 썩 좋은 출발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썩 나쁜 출발도 아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내 인생의 페이지를 차곡차곡 채워나간다는 점에서는 다를 바 없는 하루이지만, 그래도 2014년과 2015년은 지금까지 적어오던 노트의 마지막 페이지에 마침표를 찍고 새 노트 첫페이지에 글을 써나간다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 않을까. 어쨌거나 새 노트가 펼쳐졌다. 어떤 내용이 이 노트를 채우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첫 페이지를 펼쳤을 때의 설레이는 마음을 간직하며, 올 한해도 열심히 즐겁게 살아보겠다고 다짐해 본다. 연말 시상식은 모두 끝났지만 그래도 이 자리를 빌어 지금까지 hoppin을 이용하고 사랑해 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지금까지 받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더 열심히, 좋은 거 있으면 하나라도 더 챙겨드리고 싶은 가족같은 마음으로 서비스 꾸려 나가겠습니다. 아무쪼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 드리며, 애정어린 비판도 아끼지 말아주세요.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셉션 보러가기>> http://bit.ly/15WwJx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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