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귀를 고급으로 만들어줄 클래식! - 어찌하여 나의 잠을 깨우는가 봄바람이여(Pourquoi me reveiller)

내 귀를 고급으로 만들어줄 클래식! 오늘 준비한 곡은 쥘 마스네의 오페라 '베르테르'에서 주인공 '베르테르'의 노래 '어찌하여 나의 잠을 깨우는가, 봄바람이여(Pourquoi me reveiller)'입니다. 어젯밤에 무슨 일인지 컬렉션을 팔로우 해주시는 팔로워 분들이 많이 늘어서.... 기뻤답니다. :D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쥘 마스네의 '베르테르'는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한 오페라입니다. '베르테르'는 프랑스의 낭만주의적 오페라인데요. 독일 대문호의 곡이 프랑스 작곡가에 의해서 오페라로 탄생했다니, 독일인들 입장에서는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오페라 베르테르의 내용과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내용은 매우 비슷합니다. 괴테는 자신의 젊었을 때의 이야기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덧붙여서 이 소설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소설이 얼마나 인기가 있었냐면 '베르테르 효과'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죠. 당시 베르테르를 따라 자살하는 젊은이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에 비롯해서 자신이 모델로하고 있는 사람이 자살할 경우에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같이 자살하는 효과를 말하는 거죠. 게다가 괴테가 소설을 출간한 당시에 베르테르가 입고 다녔던 하늘색 프록코트에 노란색 조끼를 많은 젊은이들이 입고 다녔습니다. 오페라 베르테르는 음악도 아름다울 뿐더러 주인공들의 심리적 묘사와 극적인 구성이 뛰어난 작품입니다. 또한 베르테르가 사랑하는 여인인 '샤를로트(소설에서의 샤를로테)'를 메조 소프라노가 부르도록 설정하여서 '유부녀'의 모습을 표현하도록 만든 설정도 아주 적절하게 맞아 떨어졌습니다. 또한 오페라 베르테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역시나 베르테르입니다. 베르테르는 4곡의 아리아와 3곡의 2중창을 통해서 사랑에 의해 고뇌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이 필요한 배역입니다. 베르테르는 젊은 시인입니다. 그 전에 살던 마을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새로운 마을에 정착하게 되었죠. 그리고 무도회장에서 샤를로트의 아버지의 부탁 때문에 샤를로트와 함께 춤을 추게 됩니다. 그리고 샤를로트를 에스코트해서 집까지 데려다주죠. 그러면서 샤를로트에게 사랑을 고백하게 됩니다. 물론 샤를로트는 이미 약혼자가 있는 상황이었고, 그 사실을 이야기하죠. 베르테르는 크게 낙담하게 됩니다. 약혼자가 있음을 알게된 이후에도 베르테르의 사랑하는 마음은 전혀 식질 않습니다. 그렇기에 계속 샤를로트와 만나고,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려고 하죠. 하지만 샤를로트는 결혼을 해 유부녀가 되고 베르테르의 괴로움은 점점 더 심해져만 갑니다. 결과적으로 베르테르는 자살을 결심하게 됩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샤를로트의 집에 찾아갑니다. 그리고 샤를로트의 남편인 알베르트에게 '여행을 떠날 계획인데, 위험할 수 있으니 권총을 빌려줄 수 있을까요?'라고 말하죠. 베르테르와 알베르트의 관계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알베르트는 안심하며 베르테르에게 권총을 빌려줍니다. 그리고 베르테르는 집으로 돌아가 여러가지를 정리하고, 방아쇠를 당겨 자신의 생을 마감합니다. 불길한 예감에 베르테르의 집을 찾아온 샤를로트가 죽어가고 있는 베르테르를 발견하게 되고, 베르테르는 죽어가면서 샤를로트에게 '당신만을 언제나 사랑했어요'라고 말하고는 죽게 됩니다. 오페라와 소설의 가장 큰 차이라고 한다면 엔딩 장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작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는 주인공 베르테르가 자신의 머리를 쏴서 자살합니다. 물론 바로 죽지는 않았지만 의식은 없는 상태로 샤를로트가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망하고 말죠. 하지만 오페라 베르테르에서는 베르테르가 자살하기 위해서 자신의 배(?)에 총을 쏘게 되고, 샤를로트가 발견했을 때에도 죽어가고는 있었지만 의식은 있었습니다.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도 원작과 결말이 조금 다릅니다. 두 사람이 다 죽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2중창을 부르게 하기 위해서 원래는 먼저 죽어있어야 하는 줄리엣이 죽은 것이 아니고 잠에 빠져있었다는 설정을 만들어낸 것이죠. 오페라에는 극적인 한방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설정들이 만들어진 것이고, 원작의 분위기를 최대한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각색이 되었습니다. 원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베르테르가 친구에게 편지를 쓰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베르테르의 마음이 아주 잘 전달되었고, 오페라에서도 베르테르의 심리적 묘사가 세련되고 세밀한 이유가 그런한 이유에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리아 '어찌하여 나의 잠을 깨우는가, 봄바람이여(Pourquoi me reveiller)'는 베르테르가 크리스마스가 되어서 샤를로트를 찾아간 3막에 나오는 명 아리아입니다. 베르테르는 여태까지 샤를로트에게 여러번 편지를 해 자신의 열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불쌍한 샤를로트는 긴장과 불안함, 그리고 내심 반가움으로 베르테르를 맞이하죠. 그리고 베르테르는 샤를로트가 결혼하기 전의 자신과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자신의 처절한 마음을 노래합니다. 이 노래 이후에 샤를로트는 '당신과 다시는 만나지 않겠어요'라고 말하게 되고 비극적인 결말을 초래하는 단초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바로 베르테르의 자살로 가는 것입니다. 영상은 두 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첫 영상만 보지 마시고 두 개를 다 보시면 좋겠습니다. 첫 영상에서 베르테르를 노래하는 테너는 스페인의 위대한 테너 알프레도 크라우스입니다. 알프레도 크라우스는 레퍼토리가 제한된 테너였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오페라를 섭렵하면서 자신의 폭을 넓혔습니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오페라는 바로 '베르테르'입니다. 알프레도 크라우스를 위대한 테너의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이 바로 베르테르입니다. 크라우스는 가수로서 장수한 타입입니다. 바로 벨칸토 창법 덕분입니다. 낭랑하게 울려퍼지는 음성, 그리고 완벽한 레가토와 테크닉으로 자신의 음악을 다듬었고, 고음에도 특기가 있어서 고령에 접어들어서도 하이 C를 내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합쳐지면서 알프레도 크라우스는 스페인의 위대한 테너가 되었습니다. 두번째 영상에서 베르테르를 노래하는 가수는 독일의 요나스 카우프만입니다. 독일 뮌헨 출신의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은 오페라 팬들의 인기투표 1위, 세계 유수의 오페라극장들 캐스팅 1순위의 가수이자 2010년과 2013년, 독일 에효 클라식(Echo Klassik) '올해의 성악가'로 선정된 인물입니다. 카우프만의 목소리는 보통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런 테너의 음색은 아닙니다. 어딘가 막힌듯 불편한 소리로 노래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부분에서 요나스 카우프만을 마리아 칼라스와 연관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단은 위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음색적인 불안입니다. 칼라스도 보통의 소프라노와는 다른 거칠고 쇳소리 섞인 음성이었습니다. 또 칼라스와 카우프만은 그러한 단점을 넘치는 카리스마와 연기력으로 커버한다는 것 또한 비슷한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우프만은 리릭과 드라마틱을 오가면서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의 오페라를 모두 섭렵했습니다. 아직까지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카우프만입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도 그의 인기에 큰 힘을 더했습니다. 두 명의 명 테너가 부르는 오페라 베르테르의 '어찌하여 나의 잠을 깨우는가, 봄바람이여(Pourquoi me reveiller)'입니다. 재밌게 감상해주세요!

Singer(classical) - Baritone Instagram - jinhyuck.kim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