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을 전달하고 싶다 간혹 익숙함의 무게 앞에 짓눌리고 편안함의 가면이 심장에 장막을 드리운다 나의 마음은 그게 아닌데 가슴을 치고 통곡해도 알아주는 이가 없을 때가 있다 아마 짐작컨대 입이 하나인 이유는 매사 신중하라는 얘기이고 마음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그 진실함을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리라 어느덧 꿈을 꾸기도 하고 환청이 들리기도 한다 답답해하던 다른 대상이 대신 답해주려는 듯 그러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하여도 전달할 대상이 있다는 게 얼마나 기쁜 일인가 그래서 오늘도 나는 마음을 담는다 진실하고 따뜻하게 내 마음 속 무지개에 채색을 한 모든 이에게 사랑을 듬뿍 품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