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머무는 푸켓에서 학교 다니는 딸내미가 하교 후에 말했다. "아빠 창피해서 학교 못다니겠어, 영어 시간에 땅콩항공 이야기가 나왔는데, 쪽팔려서 혼났어" 잘못된 어른의 술 주정 때문에, 새싹같은 아이 맘 속에 '조국에 대한 창피함'이라는 상처를 주는 이런 몰상식한 행동! 전혀 상상하지 못한 상처였다. 좃씨 딸내미 때문에 내 딸아이 마음에 상처가 깊게 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