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낸 사표'들'의 이유가 좋다- 윤선주 EF코리아 지사장

@OnStyle '한여름 밤의 꿈 소나기' 캡쳐

윤선주. 현재 글로벌 교육기업 한국지사장. 진짜 엄친딸이다. 아버지는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어린 시절 외국에서 자라 영어에 능통하다. 심지어 당연히(?) 서울대 출신이다. 그녀는 4번 사표를 썼다. 모두 남들이 부러워할 직업이고 직장이었다. 2013년 온스타일의 한 강연 프로그램에서 그 사연을 듣고 나니, 그녀가 낸 사표들의 이유가 참 좋았다. 1.대학 졸업 후 보스턴 컨설팅 그룹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면 행복하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입사했고 실제 잘했고 인정도 받았다고 한다. "고객 회사에 판촉 여사원들이 있었거든요. 부당한 대우를 많이 받아서 개선해주고 싶었어요. 정작 제가 해야했던 일은 그 여사원들을 내보내는 것이었죠." 가치관과 충돌하는 일을 계속 할 수는 없었고 사표를 냈다. 2.SBS PD "드라마광이었거든요. 좋아하는, 재밌어하는 일을 하면 행복하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입사했다. 드라마가 아닌 예능PD가 됐지만 "이렇게 재밌는 일이 있을 수 있나"할 정도로 좋았다고 한다. "재미'만' 있더라고요." 사람에게 직접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 사표를 냈다. 3.하버드대 로스쿨 "국제기구에서 법과 공공정책을 결합한 일을 하면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자"라는 마음으로 로스쿨에 진학했다. 변호사 자격도 땄다. "국제법은 나라 간 조약이라 강제성이 없어요. 각 나라의 의견을 수렴하는 일은 아주 느리게 진행돼요. 저같이 성격 급한 사람은 못 기다리겠더라고요." 4.쿠팡 창업 "사람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알리고 체험하게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미국 유학시절 알게 된 친구들과 쿠팡을 창업했다. 회사는 날로 커졌다. "회사는 영리를 추구해야 하잖아요. 소수 문화를 알리는 것보다 다수 문화를 반값에 파는 게 훨씬 잘 팔리거든요." 회사의 운영 방향이 처음의 이상과 달라지자 사표를 냈다. 5. 국제 변호사 "혹시나 해보면 (국제 변호사가) 나와 맞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홍콩 등에서 변호사로 일한다. 플랜B(차선책)이었다. 중요한 계약을 세 건이나 앞둔 어느 날 한국에 있던 후배가 전화를 한다. "언니, 당장 한국으로 올 수 있어? 나는 우리 회사가 정말 좋아. 우리 회사 사장이 언니를 만나고 싶어 해." 6.글로벌 교육 기업 지사장 "세계의 문화를 체험하게 해 사람들이 꿈의지평을 넓힐 수 있게 하는 일, 이게 플랜A(최선책) 아닐까"라는 마음으로 지금의 회사를 선택했다고 한다. 나는 윤선주씨의 현재 직장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어떤 일을 하는 지는 알지만 기업문화나 내부 환경은 전혀 모른다. 하지만 윤선주씨를 응원하고 싶어졌다. 윤선주씨가 거쳐온 회사들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그녀가 사표 낸 이유들이 참 좋았다. 자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를 찾아 떠난 여행. 누군가는 다 갖춘 사람의 치기 어린 결정이라고, 배가 불렀다고 평가절하하곤 한다. 지나간 일을 아름답게 포장한다고도 한다. (그렇지만) 내가 할 수 없다고 누군가의 선택을 무시할 일도 아니거니와, 사실 내가 할 수 없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저 프로그램을 보고 난 뒤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여러분 중에 친한 친구에게 전화해서 '난 우리 회사 정말 좋아'라고 할 수 있는 분 계세요?" 윤선주씨가 나온 '소나기' 비디오클립을 보려면 http://youtu.be/BKYTmLQxypQ

지식in과 전문가 사이. 뭐든 2% 미숙한 미스주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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