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시신이었다

그해 겨울 추운 계절이 배를 드러내다 목수는 일을 끝내고 가만히 목장갑을 벗어 손바닥을 마주대고 손목부분을 안으로 뒤집었다 그것만으로도 계절이 바뀌었고 숨결은 사물로 바뀌었다 부리가 있던 장갑 날개가 있던 장갑 깃털이 있던 장갑 발톱을 드러낸 장갑 눈동자가 있던 장갑 그해 겨울 오랫만에 본 얼어죽은 비둘기를 손으로 집어들고 길가 누구에게도 차이지 않은곳에 던져둔다

냉정하고 폭력적인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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