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Kingsman: The Secret Service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Kingsman: The Secret Service, 2015)> / 매튜 본 동명의 원작 만화의 내용을 몰라도 무리없이 즐길 수 있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흡사 (역시 사무엘 L. 잭슨이 출연했던)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의 이야기 구도를 떠올리게 한다. 대의를 위해 일부의 희생이 불가피하다고 믿는 진영과 그에 맞서는 진영의 대립이라는 흔한 설정(세부 사항은 흔하지 않다)을 극복하는 것은 매튜 본 감독 다운 거침없는 표현력으로 탄생한 '눈호강'이다. 신선하면서도 통쾌한 액션 신은 물론이고 '킹스맨' 진영과 '발렌타인' 진영의 뚜렷하게 대비되는 프로덕션 디자인 덕택에 잠시도 눈을 돌릴 틈을 주지 않는다. 대부분의 액션 장면들이 다 빼어나지만 후반의 어떤 장면과 함께 특히 기억에 남는 대목은 Lynyrd Skynyrd의 곡 'Freebird'와 함께 펼쳐지는 콜린 퍼스(그의 첫 액션영화)의 1대 다수 결투 신이다. 그간의 스파이 액션 영화에서 보기 힘들었던 이 웃음 섞인 잔혹한 장면은 앞으로도 회자되기에 충분하다. 모든 것이 거침없는 탓에 인물의 생사도 가차없다는 것이 캐릭터에 이입하면서 본다면 (그나마) 느낄 수 있는 아쉬움이기는 하지만, 억지로 메시지를 각인시키려 하지 않고 오로지 '짜릿함'에만 신경쓰겠다는 양, 시작부터 끝까지 '퍼스트 클래스'를 벗어나지 않고 질주한다. 게다가 감독의 전작에서처럼 센스있는 유머들까지! 극 중 해리의 '수트는 젠틀맨의 갑옷'이라는 대사처럼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코믹북 원작이 고급스럽게 잘 빠진 수트를 만나 탄생한 특급 오락물이다. 9/10점, 거의 모든 면에서 잘 빠진 특급 수트 2월 11일 개봉, 128분, 청소년 관람불가. 태론 에거튼, 콜린 퍼스, 사무엘 L. 잭슨, 마이클 케인, 마크 스트롱, 소피 쿡슨, 마크 해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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