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꺼지면 돼 . 너만 내 삶에서 깨끗하게 꺼지면 나의 모든 불행은 다 사라질거야 평생 니가 숨쉬고 있는 것조차 내가 모르게 살아 니 존재가 이 세상에 있는지 없는지도 내가 알 수 없게 그게 내가 너한테 할 수 있는 최상의 용서다 내가 말했지 니 입김이 느껴지는 모든 것을 저주한다고 니가 죄짓고 나한테 징징거리지 마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인 것도 설마 모르니 ? 책임감 ?? 정말 개 미친 소리 지껄이지 말아 너는 니 마음이 정말로 보이지가 않을 거 같니 ? 세상에 태어나서 너처럼 역겨운 존재는 본 적도 상상해 본 적도 없었어 우리 그냥 서로 존재 여부도 모르는 채로 서로 스친 적도 없는 걸로 영원히 기억 속에서 지워버리고 그렇게 살자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선이고 니 목숨보다 간절한 내 부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