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5] 뒷담화만 하지 않아도 성인이 됩니다.

제목 : 뒷담화만 하지 않아도 성인이 됩니다

저자 : 프란치스코 교황

옮긴이 :진슬기

출판사 : 카톨릭출판사

읽은날 : 2015/02/16 - 2015/02/19

어렸을 때 난 교회에서 카톨릭을 적대적으로 배웠다.

카톨릭은 구원이 없다고 배웠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만일 그렇다면 종교개혁 이전의 사람들은 모두 구원받지 못했다는 말인데 그럴 수 있을까?

돈에 굴복하여 자본을 섬기는 교회들을 많이 보면서 점점 개신교에 대한 환멸이 커져가다 보니 카톨릭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러던 중 새로운 교황이 우리나라를 방문하셨다.

정작 우리나라의 교회와 천주교는 보다듬지 못했던 사람들을 그분이 손잡아주시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정치적으로 오해 받을 수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약한 자들을 손잡는 데에 다른 생각을 할 수 없었다는 그분의 말씀은 진정한 종교지도자가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서 보게 되었다.

예전에 김수한 추기경도 87년 민주화 투쟁때 그런 말씀을 하셨다. 내 안마당에 들어온 약자들을 쫓아낼 수 없다고.

유투브에 올라온 교황님의 강론을 정리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사랑에 대해서, 사람에 대해서, 정치에 대해서, 약자들에 대하여 그분은 여러 말씀을 하셨다.

메시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메시지를 말하는 사람인 것 같다. 성철 스님이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내가 말하는 것은 울림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이 책에 나오는 말을 종교인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이야기이다. 그러나 단순한 끄덕임으로 읽을 수 없게 만든다.이는 그 분의 행동과 결합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주기도문을 응용한 "주님, 저희에게 매일매일 일용할 사랑을 주십시오"라는 말은 발렌타인 데이에 연인들에게 주는 메시지로는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그 말만큼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게 한다.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날마다 사랑이 필요하지.. 그래야 그 사랑을 지속시킬 수 있을테니까.

또한, 연대에 대한 말도 그렇다. 함께한다는 말이 단순히 떼지어 다닌다는 말은 아니다라는 것. 가슴과 가슴으로 살피는 마음이 연대라고, 주님의 사랑으로 상대방 존재 그 자체 때문에 행하는 것, 그것이 애덕이자 자선이며 연대의 정신이라는 말은 바로 나에게 필요한 메시지이다.

주님은 항상 먼저 기다리고 계시다는 것, 기독교인에게는 가장 듣고 싶은 말이다. 이것이야말로 은총이고 은혜이다. 위로 받고 싶을 때 가장 듣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교황님은 정치적인 메시지에도 적극적이다. "일자리가 없는 곳에는 인간 스스로에 대한 존업성도 느낄 수 없다"라는 그분의 메시지를 우리 교회에서도 좀 들어봤으면 좋겠다.

주님, 저희는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우상들은 우리의 존엄성을 강탈해 가려고 합니다.

불공평한 체제가 우리의 희망을 약탈해 가려고 합니다.

주님, 저희를 홀로 남겨 두지 마옵소서...

내가 천주교로 개종하는 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메시지를 던지는 분이 수장으로 있는 곳이라면 언제나 존경할만하다.멋진 교황으로 오래 남아주시길 기원합니다.

Don't forget 20140416. I'm so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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