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청춘

청춘은 젊은이에게 주기엔 아까운 것이라느니, 지금 보내는 청춘을 소중한 줄 알고 잘 써야 한다느니 하는 어른들의 말씀들, 그리고 요즘 세상 천지에 널린 수많은 책을 마주할 때마다 나는 오히려 그 귀하다는 청춘을 벗어 던져 누구에게 줘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꽉 차갔다. 또 얼른 나이를 많이 먹어버려서 나의 청춘이라 불렸던, 다시 돌아올 리 만무한 그 어린시절을 맘 놓고 회상하며 (지나간 시간이란게 그 때엔 분명 밤마다 베개를 몇 번이나 적시며 앓았던 고민과 고생까지도 아주 아름답게 포장해주는 힘이 있으므로 감탄까지 섞어가며 회상할 수 있을 것 같다. ) 젊은이들을 재촉하는 입장에 놓이길 바란 적도 있다. 그런데 또 이렇게 청춘이란 단어가 나에게 아깝다고 여겨버리자니 내가 불쌍했고, 그렇다면 내가 이리 열심히 살고 있는 이 하루는 청춘이 아니면 도데체 뭐란 말인가 싶어 치열하게 싸워나가던 나에게 미안해지는 것이었다. 누군가의 화려한 시절을 청춘이라 정의 짓기에는 나의 시절도 충분히, 어쩌면 조금 희미할 지 모르지만 만물이 푸른 봄철이 맞다. 내가 자신 없이 고개 숙여 시들어버리지 않는다면야 그 누가 '나이'라는, 숫자에 불과한 것을 들이밀며 내 봄을 끝낼 수 있겠느냐. 그저 우리가 사는 지금이 비교할 수 없이 아름다우니 나를 포함한 평범한 사람들에게 힘내란 말을 하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자작시

살면서 마음에 고이는 모든 것을 글로 쓰고 싶습니다. 사람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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