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분석 [딜로이트 Football Money League 2015]

축구 경기의 결과는 골이 말해준다고 하지만 골이 축구의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오늘날 축구 구단은 전세계를 아우르는 인기를 바탕으로 여느 기업 못지 않은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때문에 세계적인 부호들이 앞다투어 축구 구단에 투자하는 등 축구산업은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글로벌 회계법인 Deloitte사는 올해에도 구단이 한 시즌 동안 벌어들인 수익으로 순위를 매긴 2013/14 시즌 Football Money League(FML)를 발표했다.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10회 우승 달성으로 대망의 ‘라 데시마(La Decima)’를 달성했다. 또한 FML에서도 열 번째 1위를 달성하며 ‘더블 데시마’를 이루어 냈다. 세계적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약진과 분데스리가 팀들의 도전, 유일한 프랑스팀인 파리 생제르망의 묵직한 상위권 유지, 그리고 상위 20개 팀 중 유일하게 유럽리그 Big5에 속하지 않는 터키의 갈라타사라이 등이 포함된 올해의 FML리그를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 본 칼럼은 Deloitte Football Money League의 2015년판 리포트를 번역, 정리한 내용입니다.

▷ 시작하기에 앞서본 칼럼은 먼저 FML 상위 20개 팀의 수입을 바탕으로 국가별 및 항목별로 전반적인 축구 시장을 분석한 뒤, 다음 편에 이어서 각 구단의 세부 수입 내역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한다.Deloitte사는 구단의 회계 보고서를 바탕으로 전체 수입을 크게 상업수입(Commercial), 중계권수입(Broadcasting), 그리고 매치데이수입(Matchday)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하였다.

여기에 이적료 수입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국가별 상이한 화폐단위는 2014년 6월 30일 마감환율 기준으로 계산되었다.

▷ TOP 20우선 2013/14시즌 Deloitte Football Money League의 상위 20개 클럽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지난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만이 50억 유로가 넘는 수입을 거둔 팀이었으나, 올해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다양한 스폰서십 체결에 힘입어 이에 합류하면서 두 계단 상승한 2위로 올라섰다.

최근 들어 좀처럼 성적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AC밀란은 아쉽게 리그 우승을 놓친 리버풀에게Top10의 자리를 내어주어야 했다.

진입과 퇴출이 치열한 20위권에서는 이탈리아의 나폴리, 잉글랜드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에버튼이 새로 진입하면서 기존에 포함되어있던 함부르크SV와 AS로마, 페네르바체를 20위 밖으로 밀어냈다.

▷ 커져가는 파이Top20 클럽의 전체 수입 합계는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번 시즌에도 전년에 비하여 13% 증가하였으며,최근 5년간 평균 10%의 증가율을 유지하는 등 세계 축구 시장은 불황을 모르는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아래의 오른쪽 그래프를 보면 시기별로 각 순위를 차지한 클럽의 수입이 나타난다. 지난 10년간 1위를 지켜온 레알 마드리드의 수입 증가율과 바로 아래에 위치한 5위 팀의 증가율 기울기가 유난히 가파른 것으로 보아 상위권을 차지한 팀들이 전체 수입의 증가를 주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국가별 구단 분포도 : Big5 + 1유럽의 ‘Big 5’로 일컬어지는 리그에서 상위 20개 팀 중 19개의 구단이 배출되었다.

잉글랜드가 8개 구단으로 가장 많은 수의 팀을 배출하였고 이어 이탈리아가 4개, 스페인과 독일이 각 3개씩, 프랑스에서는 1개의 구단이 상위 20위 안에 포함되었다. 남은 하나의 자리는 터키의 슈페르 리그에서 차지했다.

▷ 우승이 전부는 아니잖아요성적이 좋은 팀은 관심과 인기가 집중되고 자연스레 수입의 증가로 이어진다. 실제로도 성적이 구단의 수입에 고스란히 반영이 되었을까. 먼저 리그 별 최종 순위와 FML 순위를 비교해 본 결과는 아래와 같다.

전반적으로 리그의 상위권 팀들이 Top20 내에 포진하기는 했으나, 성적과 수입이 정비례한다고 단언 짓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프리미어리그 FML 1위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그에서 7위를 차지했다. 프리메라리가는 되레 FML의 순위와 리그의 순위가 반비례하는 양상을 보이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라는 신흥 강호의 등장이 초래한 지각변동을 보여주고 있다.

팀 별 세부 수입내역에 대해서는 다음 칼럼에서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고,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을 더 살펴보기로 한다.

위 그래프는 챔피언스리그 성적과 수입을 비교해 본 결과다. 두 요소의 사이에는 리그에서 성적보다 긴밀한 관계를 찾을 수 있었다. 이번 시즌 돌풍의 주역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배당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4장)보다 훨씬 많은 팀들(8개팀)이 Top20 내에 포함된 EPL 클럽들의 경우를 감안하면 전체수입 그래프와 챔피언스리그 성적 분포도는 전반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챔피언스리그의 성적이 전체 수입과 더 큰 상관관계를 갖게 된 이유는 더 높은 단계로 진출할수록 UEFA로부터 받게 되는 방송중계수익 배당금이 천문학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전년도 전체 중계권수입은 €52.5m 였으나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이번 시즌에는 UEFA로부터 받은 중계권 배당금만 €50m에 달했다. 또한 계속해서 다음 단계로 진출할수록 경기 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매치데이 수입도 증가하게 되었다.

▷ 누가, 어디서, 얼마나 벌었나

이번에는 각 팀 별로 어떤 항목에서 얼만큼의 수입을 올렸는지 비교해보았다.상위권 팀들일수록 상업 수입(스폰서십 등)이 특출 나게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절반의 팀에서 상업 수입은 전체수입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였고, 나머지 절반의 팀에서는 중계권 수입이 전체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매치데이 수익은 아스날과 토트넘 핫스퍼, 뉴캐슬, 에버튼을 제외한 모든 팀에서 수입 중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 리그 별로 분류해 본 항목별 수입은 아래와 같다.

프리미어리그는 중계수익분배 정책에 의해 리그 중위권도 리그 최상위권과 비슷한 중계수입을 얻으면서 전체 수입규모가 상향 평준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덕분에 리그를 10위로 마감한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FML Top20 안에 들어올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상업수입의 비중이 높은 분데스리가는 독일축구 전성시대를 주도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상업수입이 유난히 크다는 점과, FML 순위와 리그 순위, 항목별 순위까지 모든 항목의 순위가 서로 정비례하는 ‘가지런한’ 현상을 보이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이탈리아의 세리에A 클럽들은 전체적으로 중계권수입에 상당히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매우 낮은 매치데이 수입비율(평균12%)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낡은 경기장에서 오는 관중 수 감소와 수익구조 창출의 어려움에서 비롯되고 있다.유일한 프랑스 리그1 소속의 파리 생제르망은 독보적인 상업수입을 바탕으로 FML 5위 자리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다.

파리 생제르망의 상업수입(327.7m€)은 FML 11위에 위치한 리버풀의 전체 수입(305.9m€)보다 많은 금액이다.터키의 갈라타사라이는 국내리그 및 컵대회,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준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아스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매치데이 수입 비중을 차지하며 당당히 Top20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전반적인 관점에서 구단들의 수입 현황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어지는 다음 회 칼럼에서는 각 팀들의 세부수입내역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한다.

비즈볼프로젝트 박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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