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나름

어제까지만 해도 친구와 놀고 온다고 기뻐서 들떠있던 여자가

친구와 놀다 무슨일이 있었던건지 시무룩한 얼굴로 남자의 집을 찾아왔다.

"누나 왜그래? 무슨일있어? 친구랑 싸웠어?"

여자는 고개를 젓고는 한참을 아무말도 않고 가만히 있다가

끝내 남자의 품으로 들어가 눈물을 쏟았다.

여자가 눈물섞인 목소리로 한 말에 의하면

친구와 식사를 하고 재미삼아 타로카드를 보러 갔는데

타로카드로 본 연애점의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여자 혼자 좋아한다. 남자가 연락하는 이성이 많다. 남자가 사람이 착한데 철이 없다

여자가 타로 결과를 들으며 생각해 보니 어쩐지 전부 맞는 말인것만 같아 무서웠다고 한다.

남자는 여자의 눈물이 완전히 진정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누나 내가 연락하는 여자애가 몇이지?

"나 빼고 세명."

"누나가 연락하는 이성이 많아 내가 많아?"

"..."

여자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적어도 남자보다는 많은 이성과 연락하는 듯했다.

"게다가 그 셋다 애인 있고 그 중 한명은 요즘 내 연락도 씹어."

남자는 여자에게 자신의 휴대폰을 건내주었다. 톡에는 별로 중요한 얘기는 없었고

여자들과도 몇주에 한 번이었다.

약 30초 정도의 침묵이 흘렀다. 침묵을 깬 것은 남자였다.

"그리고 누나, 내가 철없어보여?"

"가끔?"

"누나보다 어린사람이 철이 없어 보이는건 어쩌면 당연한거야."

여자는 남자가 차분한 어조로 하는 말에 하나씩 설득당했다.

타로카드는 여자가 혼자 좋아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남자가 여자에게 한 말들은 여자가 남자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다 울었어?"

"...몰라."

"친구랑 뭐하고 놀았어?"

"너 자랑하고."

여자는 어제의 모습처럼 기쁜 목소리로 오늘의 하루를 이야기했다.

- 토끼토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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