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욕은 과연 사랑일까?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해 점검해보라. 그게 용납이 안 된다면 그건 어떻게든 대가를 주고받는 교환에 불과하다.”

고전을 통한 인문학을 주창하는 고미숙이 '호모 에로스' 강의에서 늘 하는 이야기다.

"내가 이만큼 줬으니 이만큼 해주세요, 이렇게 시작하면 감정의 블랙홀 말고는 없어요. ‘나는 도저히 용서가 안 돼’, 이건 상대를 파괴하고 나를 파괴할 뿐이에요. 일부일처제 외에 자본주의의 상품 화폐 경제도 영혼을 잠식하는 요인이죠. 흔히 능력을 키워서 연애하자고 하는데, 능력이 커질수록 연애할 기회는 줄어들어요. 저는 여고생들한테 이렇게 얘기해요. 대학 가서 좋은 직업 얻어 멋진 남자 만나 연애하고 결혼할 거라고들 생각하는데, 진짜로 좋은 연애, 좋은 결혼을 하려면 고등학교 중퇴하고 당장 동거를 하라고. 저는 이런 게 정치의 영역이 될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 정치는 분배 말고는 없어요. 삶 자체의 리듬, 정서적 리듬의 영역이 정치 안에 안 들어온다는 게 신기해요."

내 사랑이 그저 소유욕은 아닐까. 연애와 이성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은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원본은 네이버 캐스트.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2011&contents_id=81138

아주 천천히, 그 누군가를 잊어버릴만큼 느리게 연애소설 읽는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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