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척추교정의 의의와 방법; Meaning & Method of The Backbone's Reform

척추를 이해하는 것은, 인체의 절반 이상을 이해하는 것과 같다. 척추의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인체의 구조와 조직을 이해하는 첩경이며, 그것이 장수와 건강을 공부하는 입문이 된다. 척추를 공부하는 것이 의학의 출발점이 되어야 하며, 일반인도 반드시 배우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척추를 이해하고 스스로 교정하지 않으면, 개인의 건강을 능동적으로 관리할 수도 없을뿐더러, 그릇된 생활습관과 사고방식으로 잠재수명을 반토막내며, 더 나아가 수많은 질병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척추와 장기의 상호작용 척추가 장기의 순환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는 사실은 이미 의학적으로 입증되어 있다. 척추에 번호를 매겨서 그것이 직접적으로 어느 장기와 연결 되는지 까지 설명한다. 이론적으로 구분하기 시작하면 매우 복잡한 체계를 갖추지만, 직관적인 이해를 기준으로 할 필요가 있다. 학문은 체계를 나누다보니 모든 관점을 어렵게 가져가는 경향이 있다. 척추의 위치와 장기의 연결은 평면선상에 놓고 이해하면 간단하다. 심장 뒤의 척추, 위장 뒤의 척추, 간장 뒤의 척추, 소장 뒤의 척추, 대장 뒤의 척추가 직접적으로 앞의 장기와 연결된다고 생각하면 그만이다. 구체적으로야 신경을 통해 연결될 것이지만, 그것은 아직 직접적으로 밝혀지지 않았고, 동양의학의 혈맥과 경락에 의해서만 경험적으로 입증되어 있다. 전신이 연결된다는 경락은 앞으로 서양의학의 검증을 필요로 한다. 인체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동서의학의 통합을 기다릴 필요는 없다. 우리는 그저 어떻게 하면 인체가 건강하게 작동하는지만 생각하면 된다. 척추의 바른 자세란 혈액과 신경이 원활하게 소통하는 상태를 말할 뿐이다. 유선형의 척추가 올바른 이유는 척추의 뼈가 그렇게 생겼기 때문이다. 무슨 심오한 이론 같은 것이 아니다. 그저 인체가 그렇게 진화했을 뿐이다. 현대의학이든 현대운동이든 척추의 교정을 우선하지 않는다. 주춧돌도 세우지 않고 한옥을 짓거나, 기초공사도 없이 건물을 올리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아무리 변명으로 덮고 넘어가려해도 현대의학의 무지는 심각한 수준이다. 생물학이든 의학에서든 운동역학에서라도 척추의 방향과 기능에 대해 심도 깊게 연구하고 설명했어야만 한다. 서양의학에서 무시하는 무예나 무술에서 오히려 더 과학적인 접근을 해왔다. 무예에서는 자세를 가장 중요시한다. 인체의 토대가 자세에서 비롯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물론, 무예에서만 척추교정을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동양의 추나요법이나 서양의 카이로프랙틱이 있다. 이 역시 의학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민간에서 이어져온 요법이 발전한 것이다. 여전히 의사들은 이러한 요법을 마지못해 인정할 뿐, 기존의 체계에서는 제대로 다루지 않는다. 더욱이 척추와 장기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까지 연구되는 마당에, 척추교정을 무시하거나 외면한다는 것은 자신들의 무지를 당당하게 주장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내가 볼 때 척추와 골반과 어깨의 교정은 의학의 기초과목에 포함되어야 한다. 모든 의사들이 이것을 배우고 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 옳다. 먼 훗날의 일이 되겠지만, 지금 얼마나 부실한 기초 위에서 병원이 운영되고 있는지는 알아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의사와 병원이 구하는 수많은 생명을 인정치 않는 것은 아니다. 훌륭한 의사는 수도 없이 많고 병원은 매우 중요한 곳이다. 임상 치료 연구를 구분했을 때, 연구의 수준이 너무나 경직되어 진척이 없음을 지적하는 것이다.) 척추가 바로 서지 않으면, 근본적으로 질병의 요인이 해소되지 않는다. 늙은 사람일수록 회복이 더디고 약한 사람일수록 회복이 더딘 이유는, 척추를 바로 세울 만한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등허리가 구부정해지는 노인이나, 척추의 근력이 약한 노약자는 회복력이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질병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것은 매우 당연한 얘기이지만, 치료의 관점에서 이러한 사실을 이해하면, 기존의 치료방법이 심각하게 잘못되어 있음이 드러난다. 환자를 침대에 눕혀 놓으면, 빨리 죽으라는 소리나 다를 바가 없다. 가능한 움직이게 해야만 척추든 장기든 혈액순환이든 개선될 여지가 생긴다. 눕혀놓고 혈관에 주사 놓는 것은 생명의 연장이지, 생명의 순환이 아니다. 이러한 관점은 서양의 기계식 사고에서 발생한 것이다. 인간을 기계 취급하고 있는 것이다. 동양의 순환적 관점이 도입되지 않는 한, 앞으로도 의학의 발전은 없을 것이고 척추와 장기의 관계도 연구하지 않을 것이다. 척추와 근육의 연결 수많은 운동을 떠올려 봐도 척추교정은 있어도 척추강화의 운동법은 없다. 기존의 척추교정법도 환자를 눕혀놓거나 앉혀 놓고 타인이 강제로 시행하는 것이다. 나는 타인의 교정법을 그다지 좋은 방법이라 보지 않는다. 기본은 본인 스스로 척추를 교정하는 것이어야 한다. 척추를 기준으로 사고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운동에서는 척추의 강화를 위한 운동이 딱히 존재하지 않는다. 엎드려서 팔다리를 드는 슈퍼맨 자세나, 엎드린 상태에서 손으로 발목을 잡는 비행기 자세, 아니면 누워서 허리를 들어 올리는 브릿지 자세가 있지만, 이런 자세들은 척추의 강화보다는 허리의 강화에 가깝다. 척추의 기립근과 다열근은 세로로 연결되어 있다. 그것도 상하로 교차되어 순차적으로 나열된다. 척추를 떠올리기는 쉽지만, 척추들을 연결하는 척추근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일반인은 그러한 근육을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등을 떠올려보자. 머리가 있고 목이 있고 어깨가 있다. 그리고 등이 나오고 허리가 나온 후에 엉덩이로 내려간다. 피부를 벗기고 근육을 생각해보자. 머리에서 이어지는 목 근육은 등을 타고 허리까지 내려온다. 실제로 목에서 시작해 허리까지 내려오는 근육들이 존재한다. 그러니까 등의 가운데 근육 중 몇 가닥은 머리 바로 뒤까지 이어진다. 전문적인 마사지를 받아본 사람이라면 그러한 근육을 느껴봤을 것이다. 척추근은 척추에만 붙어 있는 것이 아니다. 옆구리를 감싸는 갈비뼈의 시작점 역시 척추에 있다. 갈비뼈에서도 척추로 근육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수많은 근육의 가닥들이 목과 등허리, 골반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근육들의 존재를 전체적으로 이해하지 않는 한, 척추의 교정이나 강화는 성공할 수 없다. 단순하게 허리를 비트는 것만으로 척추의 교정이 된다거나 강화가 된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일시적으로 척추의 위치가 교정될 수는 있지만, 다시 제 위치에서 이탈한다. 그 이유는 척추근들의 수축에 있다. 이제 왜 척추교정이 쉽지 않은지를 이해했을 것이다. 한번 틀어진 척추의 자세가 한번에 교정되지 않는 이유는, 이미 형성된 근육들의 길이 때문이다. 다시 말해, 등허리 근육의 고착화가 근본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장기적인 척추의 교정을 원한다면, 기존의 방법보다 수영이나 요가를 하는 것이 낫다. 나는 그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을 정립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대략적인 방법은 찾았지만, 보편적으로 적용되기 위해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만을 추려내야 한다. 척추강화를 위한 몇 가지의 방법을 소개하자면, 가슴열고 어깨젖히기(밴드당기기), 탁자에 손 올리고 어깨누르기(어깨열기), 몸통비틀기, 골반비틀기가 있다. 이것들을 하나로 모아 이완법을 정리는 했는데, 요가의 태양예배자세보다 더 복잡하다. 어쨌든, 기본은 앞으로 굽은 어깨를 뒤로 젖히고, 둥글게 된 등허리를 뒤로 젖히고, 몸통과 골반을 좌우로 비트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들은 이미 존재하는 것들이고 새로울 것 없는 방법들이다. 허나, 같은 방법이라도 시행하는 사람의 의지에 따라 하늘과 땅 차이의 효과를 발휘한다. 요가와 스트레칭의 방법을 조금만 바꾸면, 그것은 척추강화법으로 진화한다. 척추강화를 위한 방법 나는 최근 들어 운동을 별로 하지 않는데도 근육이 커지는 기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분명히 예전보다 운동도 하지 않는데, 팔다리가 굵어지고 등이 두꺼워지고 있다. 그 이유를 모르다가, 요즘 들어 깨닫고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힘을 주는 방법이다. 몸에 힘을 주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지만, 그것을 의도적으로 시행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운동이나 무도에서 일부 사용되고 있지만, 그것은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 훈련의 방법으로 녹아 있어, 그 중요성을 알지 못한다. 몸에 힘을 주는 방법을 체계화시킨 사람은 이미 존재했다. 앞서 말했든 아이소메트릭(정적인 등척성 운동)이 그것이며, 가장 잘 알려진 사람들은 바로 기계체조 선수들이다. 등척성 수축은 근육의 길이가 변하지 않는 근수축을 의미하는데, 실제로는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굳이 따지면, 기계체조 선수들이나 내가 하고 있는 방법들은 동적인 등척성 운동에 해당한다. 그러니까, 근육에 잔뜩 힘을 주고 근육을 조금씩 비틀고 있는 것이다. 근육은 섬유조직이므로 나선형으로 비틀릴 때 가장 큰 자극을 받게 된다. 이러한 방법을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는, 인체의 근육이 어떻게 연결되어있는지를 떠올리거나 이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내가 근육을 비튼다고 해서 팔에 힘을 주고 좌우로 돌린다는 것이 아니다. 팔에 힘을 주고 관절을 살짝만 틀어줘도 그에 해당하는 근육은 매우 크게 뒤틀리게 된다. 그 이유는, 근육이 처음부터 나선형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체의 뼈대와 근육은 모두 나선이나 사선으로 상호 교차되어 연결된다. 이것을 경험적으로 체득한 사람만이 근육의 수축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 근육의 크기와 상관없이 근육의 수축은 운동신경의 지배를 받는다. 그러니까, 겉으로 보고 그 사람의 힘을 파악하는 것은 힘들다. 경험적으로 예측하는 것이 가능한 사람도, 이미 근육의 수축을 이해한 사람에 한정된다. 운동선수 중에는 기계체조 선수가 그에 속한다. 역도선수도 뛰어난 근육의 조절력을 가지고 있지만, 전신의 근육을 따졌을 때 기계체조 선수를 따라갈 만한 사람은 무도가를 제외하면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근육의 수축을 조절한다는 것을 이해하기가 어려우니 사례를 들어보자. 가슴이 큰 남성들이 가슴근육으로 씰룩씰룩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강하게 하면 가슴근육에 가로선이 생기면서 갈라진다. 보디빌더들은 모든 근육을 그렇게 조절한다. 힘을 줬다 풀었다 하다보면 근육에 연결된 운동신경이 발달하고 자신이 원하는 근육만을 수축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가만히 있는데 근육들이 씰룩거리는 것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두뇌가 아닌 척추에 의한 신경의 오작동이라 볼 수 있다. 다리에 쥐가 나는 것도 운동신경의 과부하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사실, 몸에 힘을 주는 것은 매우 쉽다. 물론 그것이 가능한 부위는 한정되어 있다. 뼈와 뼈 사이에 연결되면서 관절 안에서 고립된 근육에서만 정지된 상태에서 근육을 수축하고 이완하는 것이 가능하다. 근육의 발달수준과 상관없이 누구나 가능한 부위는 허벅지다. 그것도 허벅지 앞 근육만 가능하다. 가만히 앉아서 허벅지 앞 근육에 힘을 줬다 풀었다 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허벅지 안쪽은 그게 되지 않는다. 왜 그럴까? 근육의 길이가 적정 수준으로 늘어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운동을 웬만큼 한 남성들은 광배근에 힘을 주는 것이 가능하다. 이소룡이 보여주는 날개펴기가 바로 그것이다. 그러한 힘주기를 반복하면 실제로 근육이 커진다. 이소룡의 광배근이 큰 이유는 광배근 운동을 해서도 그렇지만, 실제로 자주 광배근을 직접적으로 자극하는 힘주기를 반복해왔기 때문이다. 그것이 아이소메트릭인데, 별도의 중량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그러한 힘주기만으로도 근육을 강화하고 키우는 것이 가능하다. 몇 가지 기술만 터득하면 전신의 모든 부위에 힘주기를 적용할 수 있다. 일단 여기서는 척추강화로 돌아가자. 척추근육을 강화하려면, 등허리에 힘을 주어야 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앉은 상태에서 등허리를 앞으로 미는 것이다. 가슴을 앞으로 내밀면 등허리의 가운데가 들어간다. 그 때 등에 강하게 힘을 주면 척추근육이 강화된다. 이것은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척추강화법이다. 이 방법을 응용하면 척추를 좌우로 비튼 상태에서도 등에 힘을 줄 수 있다. 머리를 젖혀서 하늘을 보고 마찬가지로 등허리에 힘을 줄 수도 있다. 이렇게 척추를 뒤로 젖히고 힘을 주면 등허리의 척추근육이 강화된다. 요가만으로는 척추를 강화할 수 없다. 물론, 요가에서 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면 척추가 강화되기는 하겠지만, 근육의 수축은 직접적으로 시행해야만 한다. 숨쉬기를 깊게 하는 요가는 근육 강화에는 효과적이지 않다. 척추교정의 방법 그럼, 가장 중요한 척추교정의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척추가 구부정하거나 좌우로 휘어진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자신의 어깨가 전후좌우로 어느 정도 돌아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보통은 어깨좌우의 높낮이만을 확인하는데, 위에서 봤을 때 쇄골의 수평도 확인해야 한다. 뒤에서 봤을 때 척추와 어깨가 정확히 십자로 교차하지 않으면 교정이 필요하다. 자신이 스스로 하는 척추교정은 머리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것은 원칙이다. 머리의 위치를 교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허리나 골반교정 백날 해봐야 소용없다. 아래를 기준으로 교정해도 점진적으로 자세교정이 가능은 하겠지만, 위에서 순서대로 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임시처방에 불과하다. 후에 대한지압법으로 소개하려는 방법과 일맥상통하는데, 머리뼈 바로 아래 경추의 시작점부터 바른 위치를 잡아야 한다. 자신의 손으로 뒤통수를 만졌을 때, 목의 바로 위 움푹 들어간 지점이다. 나는 척추의 가운데 뼈를 직접 만지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본다. 신경은 가운데가 아니라 좌우를 지나가기 때문에 척추의 좌우를 지압하거나 마사지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여기서는 교정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개를 뒤로 젖힌 상태에서 좌우로 약간씩 움직이면 된다. 시선은 전방에서 상향으로 45도이고 목에 힘을 주고 좌우로 30도 정도만 반원을 그리며 움직이면 된다. 그 다음에는 그 상태에서 어깨를 위로 들어 올리고 또 머리를 좌우로 움직이는 것이다. 척추교정을 한다면서 고개를 좌우로 움직이는 이유는, 목근육과 승모근의 제 위치를 잡기 위해서다. 첫 번째는 고개만 좌우, 두 번째는 어깨 들고 좌우, 세 번째는 어깨 젖히고 좌우다. 이 때, 어깨를 뒤로 젖히면서 내렸기 때문에 두 번째보다 목에 힘이 덜 들어간다. 경추를 순서대로 교정하는 것이다. 동시에 세 번째부터는 어깨와 가슴의 자세까지 교정한다. 고개를 좌우로 돌리는 것은 서너 번이면 충분하다. 한 번에 많이 하는 것은 몸에 긴장을 초래하고, 한 번에 조금씩 두세 번을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가 바로서기 위해서는 가슴근육이 발달해야 한다. 어깨는 누구나 앞으로 쏠리게 되어 있다. 팔을 주로 가슴 앞에서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현대인은 달리기도 잘 안하고 팔로 무언가를 잡아당기는 일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가슴을 내밀고 어깨를 젖히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중량운동을 심하게 하지 않는 한 어깨가 척추보다 뒤로 넘어가는 일은 드물다. 내가 경계하는 것은 쇄골이 수평이 아니라 V자가 되는 것이다. 어깨가 위로 들린 사람들은 반드시 어깨이완을 자주해서 수평으로 내려야 한다. 어깨가 경직되면 승모근에 의해 목의 긴장을 초래하고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어깨가 올라간 사람은 신경질을 잘 낸다고 보면 된다. 당연히 화도 잘 내고 혈압도 높아진다. 아무튼 어깨와 목이 긴장된 사람은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어깨를 주물렀을 때, 승모근이 뭉쳤다면 마사지를 받을 것이 아니라 노젓기(로잉)나 수영을 배우러 가야 한다. 근육은 풀어주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까지 교정이 되었다면, 등허리의 척추는 누워서 교정가능하다. 등을 대고 누워서 허리를 들거나 좌우로 돌리는 것만으로도 교정이 된다. 허리에는 갈비뼈가 없기 때문에 척추를 돌려주는 것만으로도 교정이 된다. 척추교정의 관건은 어깨와 골반에 있다. 어깨교정이 되면 상체의 신경이 자유로워지고, 골반의 교정이 되면 하체의 좌골신경이 자유로워진다. 골반의 교정 역시 간단하다. 앉은 상태에서 발바닥을 붙이고 다리를 좌우로 벌리면 된다. 그냥 다리를 찢는 것은 허벅지 안쪽 근육의 이완이고, 발바닥을 붙이고 다리를 찢어야 엉덩이 속 근육(이상근)이 이완되면서 좌골신경이 자유로워진다. 다리를 꼬고 골반을 비트는 것은 엉덩이 근육의 이완에 효과가 있을 뿐, 골반 교정에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 보통 사람들이 유연성 테스트로 많이 하는 다리 앞으로 모아서 상체숙이기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허리가 안 좋거나 약한 사람에게는 경계대상 1호다. 골반 교정과 더불어 하체의 유연성을 원한다면, 다리를 앞뒤로 벌리는 것이 낫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다리를 구부리고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두 다리로 두 개의 삼각형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것이 된 후에, 상체가 정면을 향하고 앞다리를 접어서 엉덩이를 이완하고, 뒷다리는 뒤로 펴는 앞뒤로 다리찢기를 하면 된다. 나는 새로운 방법을 만들지 않았다. 척추가 제 위치를 찾기 위한 어깨와 골반의 교정을 정리했을 뿐이다. 기존의 운동법들은 다시 생각해보고 하는 것이 좋다. 개인에 따라 척추의 상태를 더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내가 그렇게 척추를 망가뜨려왔고, 그래서 척추 자체를 강화하는 방법을 고민해왔다. 스스로의 몸에 힘이 붙는다는 확신을 받지 않는다면, 그것이 어떤 효과적인 운동이나 방법이어도 잘못된 것이다. 오직 자신의 몸으로 확인한 것만 믿어야 한다. 그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이다.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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