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종일 교수가 이 시대 청춘에게 보내는 뻔하지 않은 편지

그다지 끌리지 않는 표지, 유명하다지만 개인적으로는 들어본 기억이 별로 없는 저자, 더군다나 노교수와 청춘이 주고받은 편지 모음집이라니... 세대 담론을 앞세워 사회를 진단하고 끝에는 힐링으로 끝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앞서 들었다. 그럼에도 이 책 <가장 사소한 구원>(알마)를 선택한 이유는 하나다. 바로 '구원'이라는 단어 때문이다. (두 개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알마' 출판사에 대한 믿음도 한 몫 했다.)

'구원'은 굉장히 종교적인 단어인데, 일반적으로는 '어려움이나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함'을 뜻하고 기독교적으로는 '인류를 죽음과 고통과 죄악에서 건져냄'을 뜻한다. 그래서 인지 일반적으로 아무 때나 쓰지는 않는 듯하다. 뭔가 거룩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지금 시대가 원하는 것이 바로 이 구원이다.

이 시대의 아픈 청춘들은 얼마나 구원을 원하고 있는가. 그런데 들여다보면 엄청난 것을 원하는 게 아니다. 일을 하고 싶고, 연애를 하고 싶고, 결혼을 하고 싶고, 아이를 낳고 싶고, 집을 갖고 싶고,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고, 노후에 안정된 생활을 하고 싶을 뿐이다. 나열해 보니 너무 많은 걸 원하는 건가? 전혀! 전혀 그렇지 않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당연히 누리고 싶은 것들이다. 하지만 지금 많은 청춘들이 이런 것들을 포기하며 살아간다. 이들은 정말 '사소한 구원'을 원한다.

서평 전문 보기: http://singenv.tistory.com/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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