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년 동안 '선물'만 하던 인간

태초에 선물이 있었다.

원형적인 세상의 시작,

우리 삶의 시작,

인류의 시작에

선물이 있었다.

따라서 감사는 뭐라고 정의하기 어려울 만큼

자연스럽고 원초적인 감정이다.

굳이 더 설명하자면 ‘선물을 받았다는 느낌과

그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일 것이다.

따라서 초창기 인류는

그런 원초적 감사의 감정을

사회적 경제적 관계 속에 구현했다.

돈의 역사에 대한 기술은

대부분 원시적 물물교환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러나 수렵·채집인들 사이에서

물물교환은 비교적 드문 일이었으며,

가장 중요한 경제적 교환방식은 '선물'이었다.

찰스 아이젠스타인,

<신성한 경제학의 시대

: 한계에 다다른 자본주의의 해법은 무엇인가?> 중에서

.

.

.

많은 사람들이 인류가 탄생부터

약육강식에 의한 적자생존에서

살아남은 생명체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경쟁력이 없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원시부족부터 이랬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뺏고 죽이고 거래하는

권력과 계산의 관계는

어쩌면

아주 최근의 인류가

만들어낸 발명품일지 모릅니다.

원래는

같은 지역에 살며

서로 가진 것을 '선물'하며

사는 생명체였습니다.

돈이나 금은

그 자체로 먹을수도 없고

쓸모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돈을 통한 거래가 초기에 있기는 했지만

선물을 주는 경제가 훨씬 더 발달해 있었습니다.

우리는 돈을 통한 '교환관계'를

발전된 체계이며

합리적인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혹 이 '상식'이 오류일 수 있지 않을까요?

선물은 그 자체로 가치를 갖지만

현대 자본주의에서는

가격이 붙지 않은 물건은 아무런 가치를 지니지 못합니다.

가격이 없는 선물은 이제 점점 가치를 잃어갑니다.

주는 기쁨과

받는 고마움이면 충분하고

꼭 준 사람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주는 선물의 경제학 어떠세요?

우리가 살아왔던 과거는

교환해야 가치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냥 증여 즉 '주는 행위' 하나로 가치가 생겼습니다.

그것도 측정할 수 없는 마음 속에 생겨납니다.

돈을 통한 거래보다

마음을 통한 선물교환이

어쩌면

'오래된 미래' 일지도 모릅니다.

북티셰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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