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입니다. 주된 소재는 음식이구요. 모든 일본영화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일본영화는 대환영! 저는 일본영화 특유의 정지, 정적 기법(?)을 사용해서 잔잔하니 실웃음나는 분위기의 작품들을 애정하는 편인데요, 그런 면에서 이 영화는 저에게 꽤 높은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사실 시작은 이뭐병이었는데 (끝까지도 이뭐병이기는 함) 어느새 빠져들어서 영화가 끝나니까 아쉬워하고있는 저를 발견했어요ㅋㅋ 전체적인 구성은 남극에 파견된 8명의 사람들이 1년간 생활하는 이야기이고,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라면 음.. 삼시세끼?ㅋㅋㅋ 밥 세끼 먹는 것의 고마움, 소중함 등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네요. 물론 사람들과 같이 지내며 벌어지는 작은 사건들을 통해 소소한 일상의 스토리텔링을 하는 영화들이 말하고자하는 일반적인 주제도 담고 있습니다만, 제목과 연관지어서 또는 극 중 주인공인 니시무라의 대사를 참고하면 요즘 방영하는 삼시세끼와 같은 메세지를 주고싶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혼자 보기에도 좋고 친구나 연인과 같이 둘이서 보기에도 좋아요. 훈훈해지는 영화. 끝난 후 식사는 일식집으로 :-) 추천지수 ★★★★☆ ※ 음식을 담아내는 영상미가 굉장히 고퀄. 당장에 일식집에 가서 제대로 된 튀김과 스시를 먹고싶어져요. 내가 남극 식탁을 부러워하게 될 줄이야.. ※ 진짜 맛있게 먹으면서 그 누구도 맛있다는 소리를 한 번을 안하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