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안에게 코리언은 봉?

얼떨결에 캄보디아 입국장에서 2달러를 갈취당하고, 출국장에서 천 원을 빼앗길 뻔 했으나 돈이 없다고 버텨서 안 뜯겼다. 캄보디아의 공항 직원들은 한국인을 봉으로 아는 것 같다. 그들은 우리의 습성이 빨리빨리 하려해서 그 심리를 이용한다고 한다. 입국장에서 비자 발급을 해주면서 조금이라도 잘못된 것이 있으면 돈을 요구하는데, 이에 쉽게 응하는 사람들이 코리언이다. 우리가 조금 더 떳떳하고 의젓하게 대응할 수는 없는 것일까? 캄보디아에서 코리언은 원조 국가로서 사람들에게 인식이 좋다. 코리언이 건설한 '대한민국 우정의 도로'도 있고 곳곳에 한글이 보이며, 앙코르왓트에도 한국어 안내판이 있다. 코리언에 의한 해외 봉사가 많이 이루어지는 나라 중의 한 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거리에서 코리언에 대한 호의를 느낄 수 있다. 공항 입출국장에서 우리가 조금 느긋해질 수 없을까? 부당한 처우에 쉽게 응하지 말고, 좀더 꼼꼼히 서류를 작성하고 돌아가더라도 다시 차근차근 살피고, 작은 돈이라도 쉽게 쓰지 않으면 좋겠다. 부당하게 요구하는 1달러가 쓰일 곳은 공관 직원들의 윗돈이 아니라, 맨발의 아이들에게 신겨야 할 신발값이며 '원달러'를 외치는 아이들의 환경개선비이며, 문맹으로 권력에 이용당하는 노동자와 어린이들의 교육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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