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아내가 울며 전화했다

[봄이네 육아일기 #17]

모유수유를 못하면, 나쁜 엄마가 되는 시대다. 잠 못 자고 수유를 하느라 아내가 말라가는데도, “힘들면 모유수유 끊어요”라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분유값도 아끼고 나도 잠을 푹 잘 수 있다는 얄팍한 마음도 있었다. 아내는 이미 출산 전 몸무게로 돌아왔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제 더 이상 모유수유를 못해 아이에게 미안함을 느끼는 아내의 모습에 울컥했다.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아내에게 말했다. “그럼 당신 맥주 먹을 수 있겠네요.” 내 실없는 농담에 아내는 그제야 웃었다.

오마이뉴스에서 혁신학교 등 교육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주요기사는 블로그(justgoworld.tistory.com/29)에 갈무리를 해놓았고, 이곳에 '봄이네 육아일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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