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더 나쁜 결혼' , '불륜'과 '더 좋은 불륜'이 있을까요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와 '블루 발렌타인'은,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대척점에 있는, 결혼생활에 대한 이상과 현실을 새로운 숙주(?)로 갈아타며 사랑, 질투, 원망, 미움, 증오, 회환 등으로 직조해나가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도 사랑일까 ★★★★☆ ​결혼 5년차인 프리랜서 작가 마고(미셸 윌리엄스)는 다정하고 유머러스한 남편 루(세스 로건)와 함께 행복한 결혼생활을 지냅니다. 하지만 우연히 여행길에서 만난 대니얼(루크 커비)과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그녀의 삶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하고, 결혼생활이 조용히 정리됩니다. 뒤이어 대니얼과의 뜨거운 사랑과 동거가 이뤄지죠. 하지만 루와의 5년차 결혼생활처럼 이내 대니얼과의 사랑도 일상적으로 돌아갑니다. 백전백패하는 결혼생활이 없다면 백전백패하는 불륜도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결혼이건 불륜이건 시간과의 싸움에서 백전백패하기 마련이니까요. 그럼에도 '사랑의 완성(?)이 과연 결혼인가'에 대한 질문을 마고가 던졌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블루 발렌타인 ★★★★☆ <우리도 사랑일까>에서 미셸 윌리엄스에 꽂혀 본 영화입니다. 촉망받는 의대생 신디는 다정한 이삿짐센터 직원인 딘과 사랑에 빠집니다. 실수로 전 남자 친구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걸 알게 된 이후 혼란스러워하던 신디를 딘은 위로하고 새로운 출발을 약속하죠.

"널 사랑하니까 네 아이도 사랑할 수 있다"는 순애보적인 사랑을 느낀 신디는 딘과 결혼하지만 6년 만에 현실적인 문제로 서로 점점 지쳐가고, 서로 생채기를 낼 만큼 낸 뒤에야 헤어집니다. 그래서 마음이 무거워지는 영화입니다. 사랑에는 폭발물질이 내장돼 있습니다. 두 남녀의 결핍이 사랑에 대한 열망과 결합될 때, 그때 일어날 불꽃 축제에 관해 누구도 책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아름다운 것들 앞에서 치열하게 웃고 울다가 쓸쓸해진 죄밖에는요.

알면 유용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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