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동작 돕는 '퍼스트 터치'

# Intro

무아지경(無我之境). “정신이 한곳에 온통 쏠려 스스로를 잊고 있는 경지(네이버 국어사전)”를 말한다. 축구장에서 찾을 수 있는 유의어로 선수의 ‘감각’이 떠오른다.

제대로 익힌 ‘감각’은 골대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First Touch(이하 터치)”는 ‘생각 없는 축구’에 관해 필자가 자주 떠올리는 장면이다. 우아한 첫 터치를 다양한 사례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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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에 공 붙여 다음 동작으로

빠르게 다음 동작으로 연결하기 쉽다.

가슴으로 볼을 받아 빼앗길 확률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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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가 골대 정면을 바라보지 못할 때도 ‘붙여놓는’ 터치는 유용하다. 비에토가 사쑤올로 수비를 시험하는 장면을 보자.

신속히 턴을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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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 살리는 터치

터치로 ‘패스 결’을 살려야 플레이가 빨라진다.

달려가던 방향으로 공을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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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뒤에서 오는 긴 패스를 받으려 하니 수비수가 따라붙는다. 방향 전환이 여의치 않으므로 ‘결을 살리는’ 터치가 중요해진다. 데를리스 곤잘레스가 포르투 수비수를 상대하는 장면을 보자.

드리블할 여유를 스스로 만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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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론 공을 띄우기도

다음 동작을 편하게 하도록 돕는 게 터치의 본질이다. 다음 동작은 어디까지나 공 잡는 사람 생각에 달렸다. 드라이브 슛을 꾀한 두 장면을 보자.

박스 바깥에서 볼을 건네받는다. 선수는 더 강하고 예리한 드라이브 슛을 택한다. 통념상 ‘자석처럼 달라붙는’ 터치가 미덕처럼 여겨지지만 빠른 드라이브 슛을 도울 땐 유용치 않다.

칸토나와 심동운은 자기만의 다음 플레이를 돕는 ‘볼 띄우기’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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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세트 피스 때 볼은 공중에 뜬 채 전해진다. 수비수의 견제가 심해 골대와 등을 진 채 볼을 잡는 경우가 많다. 재빨리 슈팅하려면 볼을 뺏기지 않은 채 돌아서야 한다. 이때 터닝슛 동작으로 전환하기 편하게 볼을 띄워 터치를 하는 경우도 있다.

쿠야테의 골 장면이 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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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의식인 듯 계산한 듯

카포에라(Capoeira). 브라질 서민들이 지주층을 놀리는 동작이 여럿 포함된 브라질 전통 무술이다. 브라질 선수의 드리블엔 카포에라 동작이 여럿 녹아있다. 춤을 추는 듯해 ‘삼바 리듬’에 자주 비유한다.

잘 품은 터치는 경기 흐름도 끌어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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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접어둔 ‘크루이프 턴’


다가오는 수비수를 속이면서 다음 동작으로 잇는 터치의 본질을 잘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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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를 속이는 플레이

터치가 슈팅

팔레르모 수비를 무너뜨리는 가비아디니의 백 힐을 보자. 동료의 킥이 땅으로 온다는 점을 제대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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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이나 패스도 좋은 터치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다.

네이마르가 사발레타의 무게 중심을 뺏는 터치가 그 예다. 평범한 땅볼 오픈 패스를 골 찬스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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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을 만지지 않고도

유연한 발상은 좋은 터치의 전제 조건

데파이가 수비수를 당황케 하는 장면을 보자. 필자가 제시한 장면 중 가장 밀도가 큰 수비에서 그는 쉽게 벗어난다.

# Finishing

볼이 발에 닿는 지점과 수비수 사이의 공간“좋은 결정을 내리고 최소한의 압박을 받으며 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

좋은 다음 동작의 전제 조건은 ‘완충 공간의 확보’

합리적인 ‘첫 터치’를 구사하려면 ‘생각 없는 축구’를 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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