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인터뷰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브렌트 슐렌더가 인터뷰 질문자였다. 보통의 그저그런(?) 저널리스트가 하는 질문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애정이 있는 사람의 질문이라 판단할 수 있다고 쓰기가 좀 간질간질한데, 나도 애플에 대해 애정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전부터 말했지만 스티브가 직접 고르고 고른 후계자이기도 하고, 스티브라면 뭘 했을까?를 절대로 생각하지 않는 인물이 팀 쿡이다. 게다가 그는 보이지 않는 부분을 아주 “제대로” 바꿔 놓았다. 거대해진 규모에 맞게, 거대하면서도 효율적으로 돌아가는 회사를 만들었다는 얘기다. 예전 포천지에(아마 잡스 사망 이전이었을 텐데) 아담 라신스키가 작성했던 “세계 최대의 스타트업, 애플”을 기억하셔야 한다.

다만 작년에는 비즈니스위크를 선택했다가, 올해는 패스트 컴퍼니를 선택한 애플의 언론 선택도 주의깊게 봐야 할 것이다. 잡스와 비슷하면서도 같지 않기 때문이다. 잡스는 전통적인 언론사들을 더 신뢰했지만 쿡은 그렇지 않다는 점을 계속 보여주는 사례이다.

물론 패스트 컴퍼니는 애플 내의 지각변동을 간접적으로 알려준 매체이기도 하다. 아마 애플-덕들에게만 유명할 텐데, 스큐어몰피즘을 둘러싼 애플 내의 격론의 현장을 알린 매체이기 때문이다. 정치인들이 넌지시 여론을 떠보기 위해 먹이감을 저널리스트들에게 던져주듯(하우스 오브 카드를 생각하시는가?), 애플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2012년, 스콧 포스탈은 애플을 떠났고, 조너선 아이브가 실권을 장악했었다. 그리고 그때부터가 바로 팀 쿡의 체제가 안정화되는 계기였고, 애플워치도 순조롭게(?) 만들어질 수 있었다. 바로 그를 도왔던 매체가 패스트 컴퍼니였다는 사실을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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