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지 대책’과 ‘김영란법’의 공통점

fact

▲서울시 교육청이 제작한 ‘촌지 대책’ 홍보 동영상에는 학부모와 교사가 봉투를 주고 받는 장면이 노골적으로 들어 있다. ▲이에 대해 교총은 “교사들의 자긍심을 훼손했다”고 비난했다. ▲반면 서울 이외의 지방 교사 일부는 “촌지 관행을 제대로 꼬집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촌지 논쟁’은 국회를 통과하자마자 실효성 시비가 붙은 ‘김영란법’을 떠올리게 한다.

view

한 초등학생이 교실에서 서럽게 울고 있다. 학부모와 교사가 촌지를 주고 받는다. 카메라가 향하자 이들은 화들짝 놀란 표정을 짓는다. “금품과 향응, 청탁으로 더 이상 아이들을 울려선 안됩니다”란 멘트와 함께 부패·비리 근절 신고센터에 대한 소개가 이어진다. ‘청렴 서울교육’이란 동영상이다.

이 동영상은 서울시 교육청이 촌지 근절 대책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었다. 지난 1월 2일 처음 유투브에 공개됐다. 서울시 교육청은 두달 뒤인 3월 9일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올리고 “(교사들에게) 업무에 참고하라”고 했다. 이 동영상 내용을 놓고 일부 매체에서 뒤늦게 논란을 제기했다.

“탐욕의 늑대로 묘사했다” 일부 언론 ‘반대 목소리’ 부각

중앙일보는 3월 20일 “동영상을 본 교사들은 하나같이 불만을 터뜨렸다”며 초등학교 진모 교사와 임모 교사의 코멘트를 실었다. 진모(54·서울 강서구) 교사는 “교사와 학부모를 비열하게 묘사하고 있어 자괴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임모(36) 교사는 “동료 교사도 모두 ‘혹시라도 학생들이 볼까 무섭다’는 반응이었다”고 했다. “교사의 자긍심을 짓밟는 촌지 근절 대책을 중단하라”고 말한 안양옥 교총 회장의 주장도 실었다. 하지만 조희연 교육감이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측 입장은 담지 않았다.

KBS는 19일 “교사와 학부모가 촌지를 주고받는 모습을 희화화했다는 일부 지적이 나온다”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서울시교육청이 내놓은 ‘불법찬조금과 촌지 근절대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채널A는 20일 “교사들이 자신들을 ‘탐욕의 늑대로 묘사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고 했다. 이 방송은 포커스컴퍼니 민영삼 연구원, 변환봉 변호사,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등을 은 이 방송에 출연해 “취지는 좋다”면서도 “학부형과 교사를 매도하는 듯한 이미지를 덧칠하는 인상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모두 교육전문가가 아니다.

(http://factoll.tistory.com/928 에서 이어집니다)

(tag : 서울시 교육청, 조희연, 촌지)

뉴스와이슈 ・ 의료
기자들과 후원자들이 만든 비영리 언론입니다. 최대한 객관적이며 가치 중립적인 보도를 지향하기 위해 이름을 ‘팩트올’로 정했습니다. 팩트체크와 탐사보도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