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타고 '커닝 쪽지'…도 넘은 자식사랑 진풍경

정말 전세계의 교육열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물론 인도는 한국보다는 교육환경이 열악하니 이 부모님들의 마음을 아예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 그래도요 ㅠㅠ

우리나라의 입시경쟁이 치열하다고는 합니다만 이보다 더한 풍경이 인도에서 벌어졌습니다. 한 고등학교 입학시험장에서 학부모들이 담을 넘고 건물 벽을 기어올랐는데, 그 이유가 단연 해외토픽감입니다.

입학시험이 치러지는 인도의 한 고등학교, 사람들이 4층 높이의 학교 벽면에 빼곡히 붙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정답이 적힌 쪽지를 전해주려는 학부모와 친구들입니다.

정신없이 답을 베끼던 학생은 카메라를 들이대자 놀래며 감춥니다.

시험 감독관은 엉뚱한 답변만 늘어놓습니다.

[쿠마르/고등학교 감독관 : 답을 베끼는 학생들은 발전이 없는 거죠. 하지만 이 구역에서는 그런 일이 없어요.]

일부 경찰은 학부모들이 돈을 건네면 건물 안으로 들여보내 주기도 했습니다.

시험을 주관하는 주 정부의 답변은 더 엉뚱합니다.

[샤히/인도 비하르 주 교육장관 : 한 학생당 3~4명이 도와주면, 학생까지 합쳐 6백만~7백만 명이 부정행위에 가담한 꼴인데, 이렇게 많은 숫자를 감시하지 못하는 게 정부만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근처에 경찰도 있었지만, 이들을 제지하지 않았다고 인도 NDTV는 전했다. 경찰이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받고 부정행위를 눈감아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 같은 모습은 이곳뿐 아니라 사하르사, 챠프라, 바이샬리 등 비하르 주 곳곳의 고사장에서 목격됐다.

비하르 주 교육 당국은 18, 19일 이틀간 부정행위로 515명의 학생을 고사장 밖으로 내보냈으며 학부모 7명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국의 적극적인 개선 의지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피케이 샤히 비하르 주 교육장관은 공공연한 부정행위가 이뤄지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140만 명이 넘는 학생이 시험을 보기 때문에 학부모의 협조 없이는 정부가 부정행위를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재진을 향해 “정부가 그들에게 총이라도 쏴야 하나”라며 짜증 섞인 반응을 보였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교육에 대한 인도 정부의 무관심을 근본적 원인으로 꼽았다.

전직 주 교육위원회 의장을 지낸 라지마니 프라사드 신하는 현지 일간 힌두스탄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교사가 턱 없이 부족해 학교에서 배운 게 없는데 어떻게 제대로 답을 쓰겠나”며 “어떻게든 시험만 통과하고 보자는 게 대다수 마음”이라고 말했다.

아타누 데이 경제학자는 인도 정부의 미비한 교육지원에 대해 “인도에는 미네랄 등 풍부한 자원이 있어 정부가 교육에 열을 올리지 않는다”며 “이것을 천연 자원의 저주(natural-resource curse)라고 부른다”고 인도 매체 쿼츠(Quartz)에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교육에 대한 정부의 낮은 투자가 제한된 학생 수로 이어지게 되고, 많지 않은 자리 중 하나에 자신의 자녀를 보내기 위해 학부모들이 벽을 타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라며 “정부는 자원에만 기대지 말고 국민을 위해 교육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연을 사랑하는 초등 딸아이 엄마입니다. 책 읽기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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