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이 만난 예술가의 비밀> 개인의 역사를 넘어 한국 현대 미시사를 들여다보는 느낌.

진중권 교수 신간이 새로 나왔네요. 출판사 창비에서 운영 중인 팟캐스트 <진중권의 문화다방>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된 책입니다. 진교수님 얼굴을 표지에 대담하게 사용했는데, 실물보다 좀 더 잘 나온듯(?)한.... 느낌이네요. ㅋ

인터뷰이 중에는 승효상, 이외수, 문성근 등 그 이름이 익숙한 분들도 있고 구본창, 임옥상처럼 언뜻 떠오르지 않는 예술가들도 있는데요.

사진 건축 문학 등 .. 분야도 각기 다르고 생김새만큼이나 성격도, 살아온 역사도... 그 위에 새겨진 각자의 예술관도 제각각입니다. 인터뷰 형식이다 보니 개인의 스토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요. 인터뷰이들 모두가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며 한국 현대사를 관통해온 분들이라 그런지... 그 스토리를 읽다보면 아이러닉하게도 개인의 역사를 넘어 한국 현대 사회의 미시사를 촘촘히 들여다보는 느낌이 납니다.

예술가의 인생과 작품만큼, 한 사회의 성숙함과, 분위기, 자유함의 정도를 드러내는 지표도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예술의 결과물은 우리가 서 있는 이 땅의 정치,사회적 풍경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새삼 실감했습니다.

본업인 미학자에서, 시사평론가 혹은 진보논객으로서의 안목이 더해졌기 때문일까... 인터뷰 내용과 꼭지가 한층 더 밀도 있는 느낌이 나고, 다른 류의 인터뷰집보다는 좀 더 헤비한 느낌인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대중음악평론가 강헌 부분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대중음악사를 통해 지나온 나의 시대를 더불어 소환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중2병에 걸려 한참 신해철에 빠져 있던 제 중딩 시절 생각도 나고.... 그러고 보니 팟캐스트에서는 신해철도 게스트로 나왔었는데... 신해철 파트는 실리지 않았네요.

팟캐스트 방송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아마 2권 3권이 계속 나오겠죠?

허지웅과 유세윤 윤종신 등 그간 출연했던 게스트들 중에는 예능계의 대세를 이루고 있는

핫한 인물들과 신대철, 이병률 등 대중음악계의 대가들도 여럿 있었던 만큼.... 앞으로 출간될 책도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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