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 보존은 지구를 지키는 길”

오직 알을 낳기 위해 수백, 수천 세대 동안 개량을 거듭한 결과 양계장에 모여 사는 닭은 모두 거의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게 됐어요. 생물다양성이 사라진 상태지요. 이 때문에 조류독감 같은 작은 바이러스 하나의 공격으로도 닭 수 만 마리가 한꺼번에 폐사되는 거예요.”

24일 저녁, 이화여자대학교 포스코관에서 ‘제1회 생명다양성 정기 강좌’가 열렸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국립생태원 최재천 원장은 ‘생명다양성의 시대-진화와 생태학’이라는 주제로 생물다양성을 보존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1시간 30분 동안 열강을 펼쳤다.

최 원장은 조류독감뿐만 아니라 해충의 공격에 취약한 바나나 농장의 예도 들었다. 열매를 잘 맺도록 개량한 한 종류의 나무만을 인위적으로 모아 놓았기 때문에 해충이 쉽게 번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원장은 “자연 생태계라면 바나나와 다른 식물이 섞여 자라기 때문에 한 종의 해충이 번성해서 넓은 지역 전체를 한꺼번에 위협하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생물다양성이 사라진 생태계의 미래를 우려했다.

최 원장은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국가의 정책적인 뒷받침도 강조했다. 50년 이상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덕분에 온대지역 최고의 생태적 보고로 성장한 ‘DMZ’가 대표적인 예다. 최 원장은 통일 후 베를린 장벽이 있던 자리를 그린벨트로 지정해, 유럽 전역으로 연결된 약 12,500km의 생태 띠로 키운 독일의 예를 들었다. 또 “4km 폭의 DMZ는 인간이 이동하는 통로 몇 개만으로도 쉽게 분절되어 생물다양성을 잃을 것”이라며, “통일이 되더라도 이 생태 띠는 반드시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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