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문제행동, 바른 행동으로 바꾸는 방법 (1)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미운오리 백조 만들기 프로젝트 컬렉션에 글을 가지고 왔어요. 지난 카드에서는 문제행동을 고치는 행동수정이라는 기법의 기본 원리들에 대해서 설명해 드렸었는데요, 오늘은 그 내용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실제로 어떻게 행동을 고치는지 그 기법들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아이들은 문제행동을 하는 원인이 크게 보면 세 가지가 있어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싫어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그리고 그 행동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서.


그러나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이 아이가 하는 행동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아이의 성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어떻게든 행동을 고쳐주려고 하지요. 제일 큰 문제는 행동만 무조건 ‘없애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있어요. 문제행동으로 나오던 에너지가 어른들이 억지로 없애려고 해서 잠시 들어가 있었다면 반드시 다른 문제행동을 통해서 에너지를 발산합니다. 따라서 무조건 행동을 없애려고만 하지 말고, 다른 좋은 행동을 가르쳐 주는 것이 필요하죠.

오늘은 아이들에게 새로 ‘바람직한 행동’을 가르치는 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바람직한 행동들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방법은 굉장히 다양한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 새로운 행동을 처음 가르칠 때 사용하는 ‘Shaping' 이란 기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보통 행동수정에서는 행동형성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기법은 문제행동이 있는 아이에게 그 행동 대신 이 행동을 하라고 가르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행동을 알려줄 때에도 사용된답니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일이 있으면 이 방법을 사용하셔서 가르치셔도 좋아요!

보통 행동형성은 하고자 하는 목표행동을 한 번에 아이들이 해내기에는 너무 어려울 때 사용합니다. 처음에는 아이의 행동 중에서 가르치려고 하는 행동과 조금만 비슷해도 보상을 주다가 점점 보상받을 행동의 기준을 높여갑니다. 나중에는 목표한 행동을 정확히 완수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볼까요?

한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는 한 시도 자리에 앉아 있지 않아요. 선생님께서 지정된 자리에 앉으라고 권유해도 아이는 교실 밖을 나가거나 교실 뒤에 서성거리기만 합니다. 이 때 선생님은 아이가 자리에 수업 시간 내내 앉아 있는 것을 목표행동으로 삼았습니다.


처음에는 아이가 자리 가까이에 오면 칭찬을 해줍니다. 그 다음에는 아이가 자리에 잠시 앉아 있으면 칭찬을 해 줍니다. 그 뒤부터는 아이가 앉아있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날 때 칭찬을 해 줍니다.


이런 방법으로 아이의 행동이 점점 목표행동과 비슷해 지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행동형성 기법입니다. 이러한 방법은 가정에서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행동 형성의 절차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절차는 다음과 같아요.


1. 아이의 목표 행동을 정하세요

2. 목표 행동까지 몇 단계나 거쳐서 도착할 지를 정하세요.

(위의 예를 들어보면, 유치원 선생님의 경우에는 이런 식으로 진행되었겠죠?)

(1) 자리 바로 근처에 오기 (2) 자리에 잠깐이라도 앉기 (3) 자리에 1분 앉기 (4) 자리에 2분 앉기 (5) 자리에 3분 앉기 (6) 자리에 5분 앉기 (7) 자리에 7분 앉기

3. 어떤 보상을 줄지 선택하세요.

(위의 예시에서는 칭찬을 보상으로 선택했지요)

4. 아이가 (1) 번 단계 행동을 할 때 즉각적으로 보상해주세요

5. (1)번에 익숙해졌으면 (2)번 단계 행동을 만족했을 때 보상해 주세요

6. 행동을 점점 늘려가세요


이런 방법으로 다양한 행동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어려워하는 발음을 가르치거나, 식사 습관을 가르치거나, 쓰기를 가르치는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이 가능하지요.

하지만 이 행동형성을 실패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실패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점 역시 정리해 보았어요.

1. 아이의 사소한 행동에 너무 많은 보상을 주지 마세요


아이는 많은 보상을 받게 되면 그 다음엔 더 많은 보상을 요구하고, 그 보상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그 다음 단계를 하지 않아요. 이미 기존의 보상에 익숙해 졌기 때문이죠! 처음 보상의 양을 잘 결정해야 해요.

2. 느긋하게 기다리며 행동이 발전되는 것을 지켜봐 주셔야 해요.


마음이 너무 급하신 나머지 그 다음 행동까지 기다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아이의 발전을 너무 빨리 유도하면 아이는 지쳐 원상태로 돌아갑니다. 너무 빠르게 유도하지 마시고 조금씩 조금씩 발전되는 것을 지켜 보세요.

3. 목표행동을 이루기 위해 정한 단계에서만 보상을 주시고,

행동을 가르치는 데 방해가 되거나 단계에

전혀 상관없는 행동은 보상하지 마세요.


일관성이 제일 중요해요. 아이가 다른 행동을 했는데도 보상을 받게 된다면 아이는 굳이 애써서 목표행동을 할 필요가 없어지지요. 반드시 그 보상은 그 행동에 관해서만 해 주세요.

4. 행동이 나오면 그 자리에서 바로 보상해 주셔야 해요


아이가 애써서 행동을 했는데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지나가버리면 아이는 다음에는 다시 애써서 해내지 않아요. 아이가 한 행동을 알아주셔야 해요.

5. 목표행동까지 단계를 만드실 때 단계는

아이의 수준에 맞추어 적절한 분량이어야 해요


아이가 첫 번째 단계를 완성해서 보상을 받았는데, 두 번 째 단계를 수행하려고 보니 너무 어려우면 아이는 그 단계까지만 발전해요. 너무 어렵지 않게, 그 전 단계에 비해 너무 많이 차이나지 않게 행동을 잘 선정하셔야 해요.

6.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셔야 해요


밥먹을 때 계속 돌아다니는 아이가 식탁에 앉아서 밥을 먹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해 볼게요. 집에서는 엄마와 아빠가 식탁에 앉아서 한 숟가락 먹을 때마다 보상을 주고, 계획을 철저히 지키고 있었어요. 그런데 할머니가 오신 날, TV 앞에서 밥을 우물거리고 있는 아이에게 할머니가 예쁘다며 칭찬도 해 주시고 맛있는 과자도 하나 주시는 거에요.

그럼 어떻게 될까요? 아이는 할머니가 언제 오시나 기다리기만 하고, 다음 끼니에 밥 먹을 때부터 할머니는 안 그랬었다며 떼를 쓰게 되겠죠? 아이를 둘러싼 모든 양육자가 될 수 있는 사람들에게 계획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아이의 새로운 행동을 가르치는 것에는 많은 노력이 따르죠. 발달단계를 거치고 경험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행동들도 많지만 아이가 서툴 경우 부모님이 침착하게 가르치셔야 하는 행동들도 분명 있답니다. 이럴 때 이 방법을 쓰시는 것도 좋을 거에요. 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끈기! 그리고 일관성입니다. 엄마와 아빠가 아이를 잘 이해하고 바르게 키우기 위해 필요한건 인내와 시간이 첫째거든요.


오늘은 첫 번째 기법인 행동형성에 대해서 설명해 드렸어요. 다음 카드에선 또 다른 방법을 설명해 드릴게요^^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