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3/30), 잊어버린 중요한날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랑 늦은 아침을 먹으려는데 왠일로 우리 엄마가 쌀밥을 하셨지? 보통는 잡곡밥을 하시는데.. 밥을 먹으려는데 아빠한테 전화가 왔다 "오늘 니 엄마 생신이시다. 축하한다고 했냐?" "0_0......... 엄마 생일축하해" "ㅋㅋㅋ 괜찮아 엄마도 몰랐어. 니 아빠가 말해줘서 알았닼ㅋㅋㅋ" "엄마 알고 쌀밥 한거 아니야?" "아니 ㅋ 그냥 쌀밥이 먹고싶어서" 그리고 엄마의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딸 생일 축하한다 미역국은 먹었어?" "응 딸들이 해줘서 먹었어" 양심에 찔리는 화살 세개. 푝푝푝 밥을 먹고 엄마가 잠시 외출하시면서 3시에 들어오신다고 했다. 기회는 지금이야!!!! 엄마가 좋아하는 잡채를 만들겠어!! 마트에 가서 엄마가 좋아하는 잡채를 만들기 위한 재료 선택 집에와서 좀 띵까띵까 놀다가 엄마가 들어오는 시간에 정확히 맞추기 위해 2시에 잡채만들기 스타트!!! 3시에 땡~끝난 잡채만들기 ㅋㅋ 엄마가 들어오셨을때 태연하게 비닐장갑을 벗으며 "엄마 내가 만들었어 간좀 봐줘" "-(앙) 싱겁다?" "아냐아냐 엄마 내가 돼지고기를 짜게해서 심심하게 한거야 채소랑 같이 먹어봐" "장난이야 오호호호 엄마 생일이라고 만들었구나 잘만들었네 이제 우리딸 시집만 가면 되겠네" ".... 엄마 남자도 없고 돈도 없어...." +남친의 존재는 어머니께 비밀 ++엄마한테 비닐장갑으로 맛보라고 주고 난 젓가락으로 먹었더니 엄마가 막웃으면서 "지는 우아하게 먹고 난 비닐장갑을 주네? 외할머니한테 전화해 일러야겠다" 할머니께 전화해서 "딸이 집에오니까 생일이라고 잡채해 놨는데 지는 우아하게 젓가락으로 먹고 난 비닐장갑준다? 저년 나쁜년이야 ㅋㅋㅋㅋㅋㅋ" 자랑하는 방법도 가지가지 +++언니한테 전화해서 똑같이 말했더니 우리 언니 왈 "둘째가 잘못했네 ㅉㅉ 잡채는 손가락으로 먹어야지 ㅉㅉ" ㅋㅋㅋ 언니 사랑해 ♥ 오늘의 교훈 : 취업만 빼고 다 잘하는 나.. 분발하자

공대 졸업한 공대감성인듯 공대감성아닌 이제는 어엿한 직장인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