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생겨도 걱정, '관심사자' 구자욱

'잔인한 달 4월'의 요즘 유일한 낙은 야구라는 분, 의외로 많으십니다. 하지만 저는 야구에 대해 정말, 잘, 모릅니다. 2012년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를 보고 김성근 감독에게 감동했고, 주말마다 채널을 바꿔가며 야구를 보는 지인들을 희한하게 보다가 조금씩 야구에 대해 배워간 케이스거든요. 한 때 야구는 다른 스포츠 보다 여성들의 몰입도가 낮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어요. 다른 분야의 선수들에 비해 훈남이 상대적으로 적고, 전지훈련 때문인지 피부가 섹시한 구릿빛이 아니고 거무튀튀한 데다, 배가 나오는 등 몸매가 제각각인 까닭입니다. (죄송합니다, 과거형 시제입니다.) 그나마 재미를 느꼈던 건 야구 선수의 별명이었어요. ‘돌부처’ 혹은 ‘끝판왕’(어떤 경기에서도 포커 페이스를 유지하는 오승환 / 진심으로 강력 멘탈), 이젠 떠난 ‘목동 나훈아’(넥센 감독이 나훈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강정호 / 너무 닮았죠?), ‘형저메’(형 저 메이저리그 출신이에요,라고 말했다는 최희섭 / 최희섭은 별명이 너무 많어요) ‘봉타나’(뉴욕 메츠의 투수 요한 산타나에 버금간다고 해서 붙여진 봉중근의 합성어 / 전 봉크라이가 더 친근하더라는) ‘라뱅’(라면사러 나가듯 건성건성 하는 자세라고 붙여진 이병규 / 쓰리런 찬스를 놓칠 땐 라뱅 쓰라린으로 불리기도) 등 이건 까도 까도 계속 나옵니다. 그런데 지난 3일 중앙일보 기사를 보고 빵 터졌습니다. 지나치게 잘 생겨서 류중일 감독이 걱정하는 1급 관심 선수가 구자욱이라는 겁니다. 이성의 유혹이 끊이지 않을 것 같아 항상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죠. 구자욱은 벌써 2015년 프로야구 히트상품으로 떠오를 만큼, 물이 오를 대로 올랐습니다. 정규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 지금까지 네 경기에서 타율 0.313(16타수 5안타)을 기록 중이고요, 지난 1일 수원 kt전에서는 1군 데뷔 후 첫 홈런까지 날렸습니다. 류 감독은 구자욱의 타격에 대해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칭찬했습니다. 정확한 타격을 하는 타자이고, 파워도 남다르며, 키가 크지만 발도 빠르다는 거죠. 구자욱은 현재 무릎 부상으로 재활훈련 중인 채태인을 대신해 1루수로 뛰고 있구요. 채태인이 이달 말 복귀하면 구자욱이 설 자리가 없어져 류 감독은 포지션 변경을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류 감독은 “구자욱이 계속 좋은 타격을 보이면 쓸 것”이라고 밀어준다고 하네요. 그런데 정작 삼성 팬들은 구자욱의 포지션보다 다른 것을 더 걱정하고 있습니다. 혹시 ‘삼적화(三適化)’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삼성’과 ‘최적화’의 합성어인 삼적화는 곱상하게 생긴 선수가 삼성에 입단하면 외모가 산적처럼 변한다는 의미입니다. 삼성 2군 구장인 경산볼파크 식당의 음식이 워낙 잘 나와 많이 먹다 보니 살이 찌면서 삼적화가 진행된다는 해석이죠. (아, 먹어보고 싶군요) 실제로 장원삼과 안지만의 꽃미남 시절의 저 위의 사진을 보고, 저도 살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구자욱은 “야구만 잘할 수 있다면 삼적화가 돼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덤덤하게 말하고 있다고 하네요. 야구만 잘 한다면야 삼적화가 되더라도 무슨 상관이 있겠어요? ㅎㅎㅎ 중앙일보 기사전문 http://joongang.joins.com/article/651/17504651.html?c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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