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해 숨은 맛집 '봉정식당' 그리고.. 지난 한주간의 테이스티로드

지금은 한국 방문 중.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한국에 있을 때 좋아하던 식당들을 지금 열심히 다시 방문하고 있다. 나만의 테이스티로드 제작 중 ㅎㅎㅎ

그 중 몇 집을 소개한다.

봉정식당 외에는 많이들 알고있는 식당일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식당들을 정리해보는 차원에서 지난 한주간 다닌 집을 소개한다.

우선 처음 소개할 집은 남해에 숨은 맛집인 '봉정식당'이다. 이 집은 소개할까 말까 많이 망설였다. 크고 세련되고 깨끗한 관광객 위주의 식당이 아니고, 작고 시장통 안에 있고 현지분들께서 자주 찾는 식당이기에, 이 식당이 스포일되는 게 싫다. 안그래도 요즘 남해가 관광객들로 인해서 물가도 비싸지고 블로그 등을 통해서 조금 유명해졌다 싶으면 바로 정신없이 바빠지고 뭔가 변해버리는 식당들을 많이 봤기 때문이다. (참고로 남해는 나의 외갓댁이 있는 곳이다.)

하지만, 남해를 찾는 이들에게 꼭 유명한 몇몇 식당만 있는 게 아니고 다른 작고 소박하지만 지역색을 띠고 꾸준히 영업해 온 식당들도 있음을 알리고 그런 곳으로 (꼭 내가 소개하는 식당이 아니라) 눈을 돌려보자는 의미에서 이 식당을 소개한다.

'봉정식당'의 장점은 소박하고 꾸미지 않은,그리고 제철 건강한 음식재료로 만드는 반찬을 먹을 수 있는 집밥 스타일의 식당이다. 시골 특성답게 물론 반찬은 세련미보다는 약간 맵고 짜고한 맛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음식 재료와 상에 내놓는 음식들은 모두 너무나 신선한 제철 음식들이다. 봉정식당은 남해 재래시장 내 수산시장 안에 자리잡고 있는데 그 덕에 해산물은 모두 그 수산시장에서 공수해오는 듯 하다. (아니면 직접 배에서 받아 올수도..) 그리고 야채도 물론 '모두' 국내산(! 요새 이런데가 있다니!!)으로 지역 현지 조달이다. 이러니 음식이 맛있을 수 밖에.

첫번째 사진은 오늘 점심으로 먹은 상이다. 멸치회와 멸치쌈밥. 신랑도 너무너무 좋아하는 멸치회는 서울에서 먹는 야채 대부분에 멸치 조금인 멸치회가 아니라, 야채는 아주 조금이요 대부분이 멸치인 그야말로 '멸치'회다. 멸치쌈밥은 통통한 생멸치와 마늘종을 넣고 국물이 거의 없게 끓여서 싱싱한 4-5가지 쌈야채와 내준다. 여기에 생선구이가 빠졌는데 생선구이는 4가지 생선을 튀긴 듯 구워서 (역시 시골 스타일~) 나오고 여기에 해물 된장찌개가 아주 크게 나온다. (서울의 손바닥 반만한 뚝배기 된장찌개와는 차원이 다르다) 오늘 된장찌개에는 봄내음 물씬 나는 달래와 내가 너무 좋아하는 미더덕, 게, 기타 등등이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생선구이가 순차적으로 약간 뒤에 나왔는데 우리는 그걸 기다리지 못하고 미리 멸치회를 먹어야 했기에 생선구이 사진은.....)

마지막 사진은 작년에 왔을 때 먹은 상인데, 작년에는 아마 5월말인지 6월초인지 그랬던 것 같다. 이 집은 열무반찬이 많은 편인데 다~ 맛있다. 역시 이 때도 열무반찬은 빠지지 않았다. 저때는 꼴뚜기 같은 것을 생으로 무침한 반찬과 해초가 있었는데 정말 정말 맛있었다. 꼴뚜기 젓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싱싱하고 그냥 무쳤다고 하기에는 짭조름하게 간이 잘 밴 것이 정말 밥도둑이었던 기억이. ^^

요건 참가자미 물회. 부산역 근처에 있는 '포항참가자미물회' 식당이다.

부산역에 내리자 마자 저녁먹으러 간 식당이다. 저렇게 야채와 함께 물회 재료 범벅이 나오고 공기밥과 육수를 따로 내어준다. 반찬도 깔끔하고 물회도 푸짐하면서 깔끔하니 맛있었다. 가격도 12000원으로 착하다. 보통 역주변에 있는 집은 별로 눈길을 주지 않는 편인데 이 집은 오후에 부산역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라면 바로 가방을 들고 저녁 먹으러 직행하기 좋은 집이다.

이 집은 부산에 여행가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씩은 다 들러본 금수복국 레벨의 대구탕집 '속 씨원한 대구탕' 미포점이다.

복국을 워낙 좋아하기에 금수복국 만큼 나의 사랑을 받지는 못하지만 이 집 대구탕이 시원하긴 시원하다. 맛을 생각해보면 그냥 대구만으로는 저런 맛이 나진 않을 것 같은데 며칠 전에 먹으면서 '혹시 국물에 조개가 조금 들어간 것은 아닐까' 생각해봤다. 뭔가 핵산이 주는 시원한 맛이 나는 듯.

부산 해운대 터미널 앞 '48년 원조 할매 국밥'

이 집은 원래 부산토박이들에게는 유명한 집이었지만, 요즘은 여행객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는 집이다. 소고기국밥 전문점으로 일반국밥,따로국밥, 선지넣은 국밥 등 두종류의 음식을 따로 혹은 국밥 형태로 파는 집이다.반찬도 매우 단촐하며 가격도 착한 4000원이다. 국밥은 시원하면서도 얼큰하고 깊은 맛이 있다. 소고기도 제법 많이 들어있다.

부산에서 전날 음주를 즐겼다면 다음날 아침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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