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미사일 실전 배치”(미군 사령관) ↔ “실전배치 안했다”(국방부) ⇨ 상반된 발언의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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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을 실전 배치했으며, 핵무기를 이 미사일 탄두에 장착할 만큼 소형화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윌리엄 고트니 미군 북부사령관이 7일 밝혔다. ▲그런데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9일 “미국 정부에 확인해본 결과, KN-08은 현재 실전 배치 단계에 이르지 않았다는 게 미국의 공식입장”이라고 다르게 말했다. ▲이유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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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고트니 미군 북부사령관은 7일(현지시각) 미국 국방부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KN-08을 실전 배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핵무기를 이 미사일 탄두에 장착할 정도로 소형화해 미국 본토로 발사할 능력을 갖췄다고 (미국 정보 기관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트니 미군 북부사령관 “북한, 핵미사일 실전 배치”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에 대해 미국 고위 관계자가 이처럼 단정적으로 언급한 건 처음이다. 물론 북한 핵무기 소형화 ‘가능성’을 언급한 사례는 여러 차례 있다.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 사령관은 2014년 10월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갖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했었다. 2015년 3월에는 세실 헤이니 미군 전략사령관이 “북한은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같은달 “북한이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KN-08의 배치 수순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북한이 2012년과 2013년 열병식에서 선보인 KN-08은 사거리가 최소 5500㎞에서 최대 1만2000㎞로, 미국 서부 지역까지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미사일의 실물은 공개됐지만, 시험발사가 이뤄지지 않아 기술수준을 놓고 설이 분분했었다. 그런 상황에서 미군 고위 관계자가 단정적인 발언을 한 것이다.

‘북한 핵미사일 시스템’ 연구보고서도 때맞춰 공개

고트니 사령관의 주장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KN-08의 제원을 설명한 보고서도 때맞춰 공개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미국 항공우주연구소의 존 실링(John Schilling) 박사의 연구보고서 ‘북한 핵 발사 시스템에 관한 전망’(The Future of North Korean Nuclear Delivery Systems)를 실었다.

실링 박사는 보고서에서 “(북한 핵미사일) KN-08은 3단 추진체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KN-08 추진체 1단은 스커드 탄도미사일에 쓰인 엔진 4개로 구성돼 있고, 2단 추진체는 구소련 중거리 탄도미사일 R-27에 쓰인 엔진 1개를 통해 동력을 얻는 구조로 돼 있다. 3단 추진체 엔진으로는 R-27 미사일 궤도수정용 보조엔진 2대가 쓰였다.

(http://factoll.tistory.com/1023 에서 이어집니다)

(tag : KN-08, MD, 고트니, 대륙간 탄도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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