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1라운드 프리뷰] QPR vs 첼시

4월을 뜨겁게 시작한 QPR, 그리고 코스타 없는 첼시

1. 경기 정보

2015.04.12. 일 (한국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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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Sports 생중계

2. 최근 전적

QPR : 무-승-패-패-패

첼시 : 승-승-무-무-승

3. 예상 선발 라인업

QRP (4-4-2) : 그린/힐, 오누오하, 코커, 이슬라/크란차르, 바튼, 산드로, 맷 필립스/오스틴, 자모라 부상자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르르이 페르와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리오 퍼디난드, 윤석영이 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아델 타랍 역시 경미한 부상을 안고 있다고 한다.

첼시 (4-2-3-1) : 쿠르트와/아즈필리쿠에타, 테리, 케이힐, 이바노비치/마티치, 파브레가스/아자르, 오스카, 윌리안/레미

존 오비 미켈과 디에고 코스타만이 부상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지난 스토크 시티전에서 코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지만, 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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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득점에 눈 뜬 QPR, 강등권 탈출 가능할까?

5연패를 끊기 까지는 한 달 이상이 걸렸다. 3월 내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QPR이었지만, 4월 첫 번째 경기에서는 4골이나 넣으며 5연패를 끊어냈다. 해리 레드납 감독이 사임한 후 크리스 램지 감독 대행이 부임했는데, 지난 웨스트 브롬위치전에서의 경기력은 크리스 램지 감독 (사진 1) 부임 이후 최고의 경기력이었다. 비록 그다음 경기인 아스톤 빌라전에선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을 나눠가졌지만, 이날 경기 역시 3골이나 터진 경기였다. 복은 덜 터졌지만, 골은 제대로 터진 QPR이다.

WBA전에서의 경기력은 가히 환상적이었다. 상대는 토니 풀리스 감독의 WBA, 게다가 최근 브라운 이데예가 좋은 폼을 보여주면서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팀이었다. 하지만, 바르가스가 아름다운 선제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는 급격하게 QPR 쪽으로 기울었고, 오스틴이 추가골까지 넣자 WBA의 흐름은 급격히 침체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골 (사진 2). 전반전이 끝나기 전 바비 자모라의 엄청난 골까지 터지자 QPR은 벌써 이긴 듯 움직였다. 후반전, 베라히뇨의 크로스를 아니체베가 골로 연결하며 슬금슬금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유수프 물룸부가 퇴장을 당하면서 다시금 QPR의 분위기로 기울었다. 캡틴 조이 바튼의 쐐기골까지, 후반전에 잠시 흔들린 것을 제외하면 최고의 경기였다.

아스톤 빌라전에서의 무승부는 운이 없었다.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물 오른 기량을 선보이며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이 때문에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만 것이다. 경기 종료까지 7분 정도 남겨둔 상황, 벤테케가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뽑아냈고, 때문에 QPR은 승점을 1점밖에 따내지 못했다. 마우리시오 이슬라가 갑자기 불안한 폼을 보인 것 외에는 QPR을 지적할 거리가 없었고, 벤테케를 원망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많은 경기였다. 4월 들어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한 찰리 오스틴 (사진 3)이 두 경기 연속골을 넣었다는 점. 바비 자모라가 연속해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정말 오랜만에 세트피스를 활용한 골이 터졌다는 점 등 희소식이 더 부각된 경기였다.

르르이 페르나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와 같은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은 분명 악재이나, 맷 필립스나 산드로 등 기존에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점진적으로 출장 시간을 늘려가며 그들의 공백을 잘 메운 것이 QPR의 4월을 화끈하게 만들어줬다. 과연 같은 런던 연고 팀인 첼시를 상대로도 그 화끈한 득점력을 과시할 수 있을지, 그 득점력을 통해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지켜보자.

5. 코스타 없어도 레미가 있잖아?

코스타 (사진 1)의 고질적인 부상인 왼쪽 넓적다리 햄스트링이 다시 올라왔다. 뚝 끊어졌던 게 붙다가 다시 끊어진 것 같다. 그렇게 지난 스토크 시티전, 10분만을 소화한 채 교체되어 나갔다. 요 최근 득점 감각이 올라와 중요할 때마다 골을 넣어준 코스타였지만, 당분간 보기 어려워졌다.

이제 그렇다면, 코스타 대신 누가 나오겠는가? 바로 로익 레미다. 출장할 때마다 골을 넣어준 선수였기에 그에 대한 큰 걱정은 하지 않지만 만에 하나 문제가 생기면 첼시에게 엄청난 위기로 다가오게 된다. 그를 대체할 수 있는 마땅한 자원이 없다는 점, 그것이 현재 첼시의 가장 큰 걱정거리다.

위에서 언급한 레미의 대체자 문제, 그리고 매 프리뷰마다 지적했던 정신적으로 나태해진 문제를 제외하면 그럭저럭 괜찮다. 꾸역꾸역 승점 3점을 챙겨가는 것을 보면 어떤 면에서 기특하기도 하다. 물론, 팬들 속은 타들어갈 때가 많지만, 그래도 승리는 챙기니 원, 뭐라 신랄하게 지적할 수가 없다.

이외의 우려할 점을 말하자면, 카드 트러블을 제시할 수 있겠다. 현재 네마냐 마티치와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카드 트러블에 시달리고 있으며, 두 선수 모두 경고만 9번 받은 상태다. EPL 규정 상, 4월 둘째 주 일요일까지 10장의 경고 카드를 받으면 두 경기 징계가 내려지게 된다. 그 말인즉슨, 이번 QPR전만 어떻게 잘 넘기면 징계를 피할 수 있겠지만 만약 이번 경기에서 경고를 받게 되면 맨유, 아스널전에서 출장할 수 없게 된다. 두 선수 모두 대체 불가능한 자원에 해당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승점도 중요하고 경고를 받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QPR이라는 나름 라이벌이라면 라이벌의 홈구장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얻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6. 키플레이어

만약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그를 키플레이어로 선정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유감스럽게도 지난 WBA전에서 부상을 당했고 안타깝게도 이번 경기에선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바르가스 대신 선정한 QPR의 키플레이어는 맷 필립스다. 알다시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엄청난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넣었던 선수다. 앞에서 제시했듯이 그는 전반기 동안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다가 슬금슬금 주전 자리를 꿰찬 선수다. 많은 기회를 부여받자 91년생의 이 어린 윙어는 신뢰에 보답하기 시작했고, 지난 빌라전에선 선제 헤더 골을 넣기도 했다.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한 오스틴과 함께 QPR의 공격을 이끌 선수로, 최근 기량으로 보아 첼시를 충분히 위협할 수 있다고 본다. 경험 부족만 아니라면 말이다.

첼시의 키플레이어는 명실상부 에이스, 에당 아자르다. 재밌게도, 맷 필립스와 동갑이다. 하지만, 필립스와는 전혀 다른 커리어를 걸어왔고 현재도 전혀 다른 위치에 서있다. 지난 스토크 시티전에선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헐 시티전에서도 1골을 기록했다. 19골을 넣은 코스타 다음으로 가장 많은 골(12골)을 넣은 선수인 동시에 16개의 도움을 기록한 파브레가스 다음으로 가장 많은 도움(7개)를 기록한 선수다. 기록이 입증하듯, 그는 골과 도움 모두 탁월하며 요 최근 더 빛을 발하고 있는 중이다. QPR전에서도 그 기량, 문제없이 선보일 거라고 확신한다.

7. 경기 예상

경고는 창 많이 주고 PK 선언이나 퇴장에는 지나치게 인색한 안드레 마리너 주심만 아니라면 걱정 없이 경기를 지켜볼 텐데 싶다. 경기 결과 예상은 둘째치고 카드 트러블에 빠진 두 선수 걱정이 먼저 앞선다. QPR이 원체 뜨거운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해도 강팀만 만나면 유독 작아졌던 게 QPR이었다. 때문에 기선제압을 당하거나, 큰 이변이 있지 않는 한 첼시가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그 승리가 경고 누적 징계라는 뼈를 내준 승리라면 미소 짓지 못하겠다. 징계를 얻을 바에 차라리 승점을 잃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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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롱블로그 - http://blog.naver.com/boohe97

자칭 축구 칼럼니스트. 첼시팬이지만 팬심은 적게, 사심도 적게 해서 쓰고 있다고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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