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 했냐”… “”이완구, 새벽 6시 40분부터 15차례 전화해 캐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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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이기권 전 충남도당 대변인이 12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충남 서산의료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완구 국무총리가 충남 태안군 의원들에게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의 대화 내용을 추궁했다”고 주장했다. ▲이기권 대변인은 성완종 회장의 최측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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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49) 전 새누리당 충남도당 대변인이 12일 통화내역이 담긴 휴대폰 화면을 공개하며 “이완구 국무총리가 태안군의회 이용희(67, 여) 부의장에게 12차례, 김진권(55) 태안군의원에게 3차례 전화를 걸어 ‘언론에 왜 그런 제보를 했느냐. 더 한 말은 없느냐’면서 고압적인 태도로 대화 내용을 캐물었다”고 주장했다.

이기권 전 대변인은 성완종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지난 8일 성 전 회장이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검찰 수사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할 때에도 이용희 부의장, 김진권 의원과 함께 배석했었다. 그는 12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충남 서산의료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주장했다.

“새벽 6시 40분부터 휴대폰 2대로 번갈아 전화”

이기권 전 대변인에 따르면 이완구 총리가 처음 전화한 시간은 11일 오전 6시40분이었다. 이 총리는 휴대전화 2대로 번갈아 연락하며 이용희 부의장에게 어떤 얘기를 했는지 계속 물었다. 이용희 부의장이 “있는 사실 그대로 (얘기)했다”고 하자 “그러면 (성 전 회장과 얘기할 때) 또 누가 있었나”라고 이 총리가 질문했고, 이용희 부의장은 “김진권 의원이 함께 있었다”고 답했다. 그 뒤 이완구 총리는 김진권 의원에게도 연락을 취했다고 이기권 전 대변인은 말했다.

“내가 총리인데, 나한테 다 얘기하라”

김진권 의원이 “그날 성 회장과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는 이완구 총리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자 “(이완구 총리는) 내가 총리인데, 나에게 다 얘기하라. 5000만 국민이 다 시끄럽다”고 말했다 한다.

“JP·홍문표·김태흠 의원으로부터 도와주라는 전화 받았다”

이기권 전 대변인에 따르면 이완구 총리는 두 태안군 의원과 통화하던 중 “JP·홍문표·김태흠 의원으로부터 성완종 전 회장을 도와달라는 전화를 받았지만 먼저 총리가 시작한 사건이기 때문에 도와줄 수 없다고 했다”며 “성 전 회장에게도 이런 뜻을 전달했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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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김기춘, 성완종, 이기권, 허태열, 홍문종,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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