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오늘, 꽃을 못찾은 엄마들을 위로합니다.

여름을 놓아주려 하지 않은 새가 있었습니다. 장밋빛 붉은 뺨을 지닌 새였습니다. 가장 먼저 나타났다가 가장 늦게 사라지는 꽃 때문이었어요. 새는 그 꽃을 영원의 꽃이라 부르며 그 무엇보다 좋아했습니다. "이제 떠나야 해! 봄이 오면 다시 오자." 친구들이 안타깝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새는 친구들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새들은 잿빛 하늘로 높이 날아올랐습니다. 하지만 새는 공중에 떠 있기가 힘들었습니다. 꽃이 담긴 가방이 점점 더 무겁게 느껴졌거든요. 새는 점점 더 낮게 내려앉았습니다. 가까운 곳에 개가 있었습니다. 개는 '물고 있는 공'을 인간 친구에게 도로 갖다 줄 생각은 하지 않고 기진맥진해 있는 새와 함께 헤엄쳐 나아갔습니다. 개는 인간 친구와 함께 살고 있는 오두막 가까이에 이르렀습니다. 새는 개의 콩콩 뛰는 심장 소리와 차분한 숨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었습니다. 개와 인간 친구는 새가 진짜 봄이 올 때까지 여기 머물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새는 점점 더 오두막 생활에 익숙해졌습니다. 다시 눈이 내렸습니다. 하늘의 해는 점점 더 높이 올라갔습니다. 봄이 가까워진 것이지요. 새의 친구들은 장밋빛으로 타오르는 등불을 보고 강을 향해 쏜살같이 내려왔습니다. "틀림없이 너일 줄 알았어!" 한 친구가 외쳤습니다. "가장 먼저 핀 영원의 꽃을 가졌구나!" 행복이 그 어느 등불보다 환히 빛났습니다. "여기 머무르면 어떻게 해? 저 밖에서 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걸." 새는 어찌해야 할지 잘 몰랐습니다. 머무를까? 아니면 떠날까? 봄의 첫날, 해가 떠오를 때, 개와 인간 친구는 새와 새의 친구들이 파랗디파란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는 마치 뭔가를 잊었다는 듯이, 아니, 어쩌면 생각났다는 듯이 커다란 강을 향해 쏜살같이 다시 내려왔습니다. 언젠가 '공'을 뒤쫓아 개가 달려갔던 그곳을 향해서요. >>아들셋맘은 조용히 추모하는 중<< 엄마에게 있어 '영원의 꽃'은 자식입니다. 누가 아무리 뭐라고 해도 엄마에게 '영원의 꽃'은 자식입니다. 엄마에게 '영원의 꽃'을 빼앗으면 엄마는 쓰러지고 맙니다. 엄마가 '영원의 꽃'을 잃어버리면 엄마는 다시 설 수 없습니다. 하.지.만.그.곳.에. '영원의 꽃'이 한순간에 꺾어진 엄마들이 있습니다. '영원의 꽃'을 일 년 넘게 못찾은 엄마들도 있습니다. 그들을 위로합니다. 그들을 위로합니다. 함께하고, 지키고 싶은 단 하나. '영원의 꽃'을 향한 작은 새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소개하며... ▶◀ 아픈 오늘, 세월호 1주기를 추모합니다. >BabyBook<

엄마들만의 공감 그리고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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